최근 방송에서 가수 이찬원이 자신의 재산 규모를 언급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절약 정신이 남다르고, ‘짠또백’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이찬원. 하지만 그가 공개한 금액은 단순한 절약 수준을 넘어서는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줬던 검소함이 단순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뼛속 깊이 스며든 습관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경이 이찬원에게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찬원 씨, 그렇게 아낀다던데 통장에 얼마 있어요?”라는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지만, 정작 이찬원의 대답은 웃음이 아닌 정적을 만들어냈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요즘은 조금 늘었는데, 예전에 진짜로 통장 잔고가 2,000원이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스튜디오는 놀라움과 웃음으로 뒤섞였고, 함께 출연한 임영웅은 “설마 진짜예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찬원은 이어 “그때는 방송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수입이 거의 없었어요. 부모님께도 손 안 벌리고, 생활비 아끼다 보니 통장 잔액이 그렇게 남았던 거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엔 컵라면도 잘 안 사 먹었어요. 친구들이 밥 사주면 고마워서 그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말에 출연자들은 모두 감탄했다. 화려한 무대 위의 인기 가수 이찬원이지만, 그 속엔 누구보다 검소하고 현실적인 청년의 모습이 있었다.
하지만 놀라운 건 그 이후의 행보다. 방송 이후 관계자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금도 자신의 생활비를 철저히 관리하며,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거나 부모님께 드린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이찬원은 방송 출연료를 받으면 제일 먼저 부모님 생활비를 챙긴다. 본인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그는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청렴한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이찬원이 이렇게 절약하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깊게 작용했다고 한다. 그는 대구에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대학 시절에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했다. “그때부터 돈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힘들게 번 돈이라 함부로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그의 주변 사람들은 “이찬원은 커피 한 잔을 사도 꼭 가격을 비교하고, 필요 없는 소비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임영웅 역시 이찬원의 이런 성향에 대해 “찬원이 형은 진짜 검소해요. 같이 밥 먹을 때도 계산할 때 쿠폰 챙기고, 포인트 쓰는 거 잊지 않아요. 그런 모습 보면 귀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런 ‘짠또백’ 이미지 뒤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확실한 목표 의식이 숨겨져 있었다.
이찬원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번 돈을 사회에 돌려주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여러 방송에서 밝혀졌듯, 그는 수익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왔다. 특히 아동 복지 시설, 독거노인 지원, 그리고 팬들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이찬원 기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제가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제게 준 힘을 다시 사회로 돌려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재산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방식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니저들에 따르면 이찬원은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숙소에서도 작은 방을 선택한다고 한다. 방송을 통해 밝혀진 그의 하루 식단은 간단한 밥과 김치, 그리고 간장 계란밥.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서도 검소함이 묻어난다. 팬들은 이런 그의 모습에 “진짜 찐 성실남이다”, “돈보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재산 공개가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히 금액 때문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놀란 진짜 이유는 ‘그가 여전히 초심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성공 후 화려한 생활로 변하는 것과 달리, 이찬원은 변함없는 겸손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내가 가진 게 많아질수록, 감사해야 할 일도 많아진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시 이찬원답다”, “2,000원에서 시작해서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게 너무 멋지다”, “그 마음가짐이 진짜 부자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실제로 경제적 부보다도 ‘정신적 부’를 갖춘 사람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방송에서 “찬원이 보면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예요”라며 진심 어린 칭찬을 전했다. 두 사람의 우정 또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미스터트롯’으로 함께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서로를 응원하며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찬원의 재산 공개는 단순한 화제거리 그 이상이었다. 그것은 화려한 연예계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한 사람의 진정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2,000원에서 시작된 삶’은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대하느냐의 이야기였다.
수많은 이들이 돈을 벌고, 또 그만큼 잃어버리는 세상에서, 이찬원은 ‘절약’과 ‘겸손’이라는 단어로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단순한 가수가 아닌, 시대의 모범 청년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변함없는 그의 진심은 팬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그의 통장 잔액은 이제 2,000원이 아니라 수억 원이 넘을지 모르지만, 그 마음속 ‘가치의 무게’는 여전히 당시와 다르지 않다. 그것이 바로, 모든 이가 놀랐던 이유이자 이찬원이 진짜 ‘부자’로 불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