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해결이 안된다…” 이수근 방송생활 중 강호동에게 당했다는 폭행 논란에 작정하고 한 발언이 공개되자 모두 경악

강호동이 이수근을 때렸다는 루머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가 출연했습니다. 특히 최강창민은 7년 만에 ‘아는 형님’에 출연했는데, 멤버들에게 “진짜 너희 오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 강호동은 “창민이가 진정성이 있어 보이잖나. 실제 진정성도 있고”라며 최강창민과의 만남을 반가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호동이 형이 화나서 수근이를 때리는 걸 봤다’고 농담했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 7년 동안 해명을 하는데도 해결이 안 된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이수근이 “내가 나도 가족이 있으니까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고 농담하자 최강창민은 “너도 사회적 지위, 체면이 있는데 맞고 다니면 창피하잖나. 잊을 수가 없더라. 너무 충격적이어서”라고 다시 한번 강호동의 의사와 상관없이 논란을 재점화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내가 캐비닛에 깔렸는데 창민이가 들어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강호동이 이수근을 때렸다는 루머는 2008년 KBS2 예능 ‘1박 2일’ 해남편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강호동이 장난치던 이수근을 병풍 뒤로 데려가자 이수근이 다급하게 “병풍 치워”라고 외친, 이른바 ‘병풍 치워’ 영상이 루머로 번진 것입니다.

이후 시간이 흐른 2022년, 이수근은 강호동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의 예능 콘텐츠 ‘걍나와’에 게스트로 출연해 루머를 해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수근은 “맞지 않았고, 때리기 직전에 도망 나온 거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이에 강호동은 “오해가 많아서 매우 억울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수근 또한 “실제로 맞고 살았으면 이 자리에 어떻게 있겠느냐”며 다시금 해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은 ‘연예 대상에서 이수근 수상소감할 때 강호동 빼고 얘기한거요. 왜 그런 거죠?’라는 질문이 나오자 “생방송 특성상 마지막으로 언급하려다 시간 관계상 하지 못했다”며 수상소감과 관련한 불화설도 오해를 풀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 불화설이라니 진짜 말도 안되지.. 그 이후로 15년간 계속 같이하고 있는데”, “역대 예능 역사에 길이 남을 두 사람이다”, “난 저 둘이 제일 재미있더라ㅋㅋㅋ”, “이수근 짤릴뻔한거 강호동이 기회주자고 설득한 일화 유명함”, “이래서 잠깐 화면에서 보고 이렇다는둥 저렇다는둥 뇌피셜로 글쓰면 안되는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975년생 현재 나이 49세인 이수근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겸 방송인으로 2003년 KBS 18기 코미디언 특채로 데뷔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코너 ‘고음불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수근은 2000년대 후반 KBS ‘해피투게더’와 국민 예능이라 불린 ‘1박 2일’을 통해 ‘국민일꾼’, ‘앞잡이’ 등의 캐릭터로 전국민적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특히 1박 2일에서 시작된 강호동과의 인연은 ‘신서유기’를 거쳐 ‘아는형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참 전성기를 달리던 이수근은 2013년 11월 휴대전화로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3억7000만원을 베팅한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으며, 출연하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이수근은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자, 불법 도박 자숙 후 복귀작인 ‘아는 형님’을 꼽았습니다. 이수근은 “애정은 ‘아는 형님’이 제일 크다. 제가 다시 복귀해서 시작한 게 10년 됐고, 새로운 터닝 포인트 같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tvN ‘신서유기’와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이수근은 현재까지도 예능감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코미디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