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이휘재 두 사람은 같은 서울예대 출신으로 무명시절부터 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 초 당시 이휘재는 톱스타로 잘 나갔던 시절에도 무명이었던 유재석에게 거들먹거리거나 잘난체 하지 않으며 힘든 유재석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이휘재는 방송에서 유재석의 첫인상에 대해 ‘나보다 딱히 잘난점도 없어보이는데 어떻게 저렇게 웃기지’ 였다고 밝혔습니다.
힐링캠프 출연 당시에도 유재석은 완전히 인정할 수밖에 없는 친구라고 표현했고, 1990년대 후반 유재석이 슬슬 방송 활동이 늘어날 때도 더 잘 될 것이라며 격려하였습니다.
유재석 또한 이휘재가 KBS연예대상을 수상할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포옹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종종 친분을 자랑하며 한때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었으나 요 근래 두 사람이 함께 방송을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든데요.
그 이유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스타일에 대해 언급하기도 합니다.
유재석은 <유퀴즈> 같은 토크 프로그램이나 <놀면 뭐하니> <런닝맨> 같은 버라이어티에 주로 출연하지만, 이휘재는 부부, 육아관련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 다 프로그램에서 메인MC포지션을 담당하기에 같은 포지션의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것 보단 받쳐줄 보조 MC들과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이휘재의 방송 스타일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유재석이 MC로 있던 <해피투게더>에 이휘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성울예대 동기이자 절친인 이휘재의 출연에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휘재는 “정준하, 김한석, 유재석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자주 어울려 다녀 에피소드가 많았다”며 기억에 남는 이훈 사건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는 “이훈이 아내와 싸우고 우리를 자주 가던 노래방으로 불렀다”고 했습니다.
유재석은 “기억이 났다. 내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며 고개를 들지 못하였습니다.
이휘재는 분위기를 전환할 겸 정준하의 아는 여동생들을 불렀다고 합니다. 이때 이훈의 아내가 노래방으로 찾아와 이들이 놀던 방문을 벌컥열었는데요.
그런데 유재석이 이훈의 아내를 정준하가 부른 친구인 줄 알고 들어와 앉으라며 인사했다며 과거 유재석의 실수담을 거침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결혼식 때 갔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몰랐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는데요.
이휘재의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젊은시절 유재석과 함께 미팅, 즉석만남을 했던 과거를 폭로하며 조금 선 넘는 발언을 합니다.
“재석이는 그 시절에도 여성들에게 매너가 좋았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이 확고했다. 지금의 제수씨는 아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유재석이 당황한 듯 웃는데요. 이휘재의 선넘는 발언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이휘재는 다른 방송에서도 유재석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유재석은 방송을 너무 사랑한다. 10년간의 긴 무명 생활 동안 내공이 쌓였다. 잘되고 나서는 그 전에 놀았던 거 다 정리했다”
“나랑 좀 놀았었다. 그러나 결혼하고나 나서는 가정과 방송에만 집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휘재의 선 넘는 폭로에 비판들이 이어지는 한편 방송에 나올 때마다 유재석을 추켜세워주고 칭찬하는 이휘재를 두고 친구로서의 애정만큼은 진심인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