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을 통해 크게 인기를 얻은 배우 커플이 있습니다.
추자현과 중국 출신 연기자 오효광인데요.
두 사람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으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하고 2017년 혼인신고를 마쳤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은 ‘추우커플’이 현재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효광의 불륜 의혹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추자현이 남편의 외도에 뜻밖의 반응을 보여 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매체 소후연예는 우효광의 불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그가 늦은 밤 술자리를 가진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을 포착한 것입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우효광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한 여성의 차량 탑승을 도왔는데요. 곧이어 자연스럽게 그녀를 자신의 무릎위에 앉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해당 여성은 우효광의 무릎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중국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추자현이 너무 불쌍하다. 진짜 사랑하는 부부라고 생각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았습니다.
추자현은 비교적 최근인 6월까지도 중국 SNS방송에서 우효광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두 사람 사이에는 크게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 듯 보입니다.
소후연예의 보도에 가장 충격을 받았을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추자현일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추자현이 이번 사건을 조용히 넘기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를 향해 당장 이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중국 네티즌들이 많지만 이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추자현의 커리어나 경제력 등을 고려해보면 남편이 없다고 해서 그녀의 위상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남편의 외도 이후에도 계속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여자연예인들에게 대중은 “자존심도 없나. 왜 떠나지 못하냐”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했을 때 남편과 갈라서지 않는 것이 그녀의 이미지 가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이번 일을 최대한 조용히 지나가고 싶어하는 이유는 하나뿐인 아들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 태어나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던 아들 바다는 이제 겨우 4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아끼는 아들이 차후 아버지의 외도 사실에 충격을 받고 대중의 시선을 견뎌야 할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혼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우효광은 아내와의 결혼을 통해 한중 양국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는데요.
가족 예능까지 출연한 상태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준 것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결혼식 방송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날 우효광은 신부 입장하는 추자현을 보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의 늦은 결혼식이 드디어 왔구나”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그 이후 우효광은 다음 생에도 추자현을 만나고 싶고 그때도 본인이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발언이 현재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있습니다.
현재 댓글창은 우효광을 향한 비난과 추자현을 동정하는 반응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결혼식날 눈물을 펑펑 쏟으며 평생을 기약했던 남편이 얼마 안있어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충격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힘들 것은 이 부부일테니 너무 지나친 관심과 동정은 삼가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추자현 배우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팬들은 묵묵히 기다리고 지지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