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은 1971년 생으로 서울 강남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1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는데 1987년 미스롯데 1위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당시 17세 였던 이미연은 광고를 찍으며 청순한 여배우로는 당대 최고 하이틴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미연은 드라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통해 청춘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미연은 이른 나이 데뷔로 인해 학창시절 아무이유없이 욕을 들었다고 하는데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일찍 방송활동을 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95년에는 배우 김승우와 깜짝 결혼발표를 하는데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이유는 김승우가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단역배우로 활동하던 무명배우였기 때문입니다.
김승우는 최고의 청춘스타와 사랑에 빠진 무명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후 인지도를 얻어 주연급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1995년 결혼 후 잉꼬부부라는 소리를 듣던 이미연과 김승우는 2000년 갑자기 이혼발표를 했는데요.
두 사람이 이혼할 당시 김승우가 여배우 K와 바람이 나 이혼하게 됐다는 루머가 돌게됐습니다.
양측은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채 시간을 보내다 이미연이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전남편 김승우와의 이혼 사건전말을 밝히게 됐습니다.
이미연은 방송에서 “내가 솔직한 편인데 이혼은 나와 K군만이 관여된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도 포함돼 있어 얘기하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어 충격을 자아냈는데요.
이어 “너무 일찍 김승우를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잘됐으면 하는 우정만 있을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그녀는 “안정되게 살고싶어 빨리 결혼을 했다”며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 공주병 걸린 연기자나 평범한 여자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연은 한 영화제에 참석해 김승우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게 됐는데 “지금 내 곁에 그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혼도장을 찍은 날이라 그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었고 다 아는 사실이기에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후에 김승우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이미연과는 조금 뉘앙스가 달랐습니다.
김승우는 “다른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이혼을 한 것이 아니다. 이건 이미연도 알고있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미연과 김승우의 내연녀로 알려진 여배우 K가 미용실에서 싸움을 벌였다는 악성루머가 있었는데요.
바로 해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승우는 “그 루머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한참 지난 상황이라 타이밍을 놓쳤다”
“무엇보다 이혼 문제는 부부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굳이 모두에게 얘기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이혼 후 김승우는 배우 김남주와 재혼했으나 이미연은 이후 누구와도 재혼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