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눈치좀 그만 보세요…" 주원이 일본 눈치보는 장혁에게 날린 충격적인 일침

우리나라 배우들은 한국 뿐만아니라 해외 활동도 활발히 하는 편인데요. 국내보다도 중국 일본 등 해외서 얻는 수익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외국 팬들도 불편해하지 않을 논란의 요소가 적은 작품들을 선택하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신념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가치관을 드러내 주목받은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주원인데요. 당시 신인이었던 그는 각시탈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훌륭한 연기력으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가 맡은 이강토역은 일제에 대항하는 캐릭터로서 일본 진출을 고려하는 배우라면 절대 맡을 수 없는 배역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슴없이 반일 캐릭터를 소화해낸 개념배우, 애국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그가 과거 일본의 눈치를 살 피던 다른 배우들에게 일침을 가한 일이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래 뮤지컬 스타였던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안방극장에 차츰 얼굴을 알리다가 각시탈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입증했는데요. 각시탈은 주원의 인생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캐스팅 과정은 무척 다사다난 했다고 하는데요.

감독은 총 8명의 배우에게 캐스팅 문의를 했지만, 오직 주원만이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계기는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을 통해서였는데요. 이날 주원은 각시탈 캐스팅 일화를 밝혔습니다. 제작 발표회에서 “처음 한류스타들이 일본의 눈치를 보며 캐스팅을 거절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는데요.

지금은 한류가 일본 뿐만아니라 동남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각시탈 방영 당시만 해도 한류 수출 비율에는 일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연예인이라면 일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슴없이 한일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주원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이로 인해 일본에서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할 뿐이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또한 일본의 눈치를 보며 캐스팅을 거절한 배우들을 향해 “그런 부분을 신경을 쓴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스토리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라며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주원 멋있다’ ‘맞는 말이다’ 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 직후 배우 장혁이 각시탈 출연 요청을 거절했던 사실이 알려주며 주원이 그를 간접적으로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거절했던 7명의 배우들 중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출연을 사양했던 이가 장혁이라 그에게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꼭 일본을 의식한 것이 아니더라도 작품과 캐릭터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장혁은 이전까지 역사극을 많이 해왔던터라 역사극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장혁이 방송보다가 민망했겠네’ ‘저 정도면 공개저격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팬들 및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게 우선인데 일본 팬들을 두려워한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라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을 속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화끈한 일침은 주원과 더불어 SNS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들의 소신발언은 작품 방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