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SBS 힐링 캠프에 출연한 김래원은 여성을 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준을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MC 김재동이 가방을 선물해달라는 여자를 그렇게 싫어한다고 들었다며 운늘 띄우자 김래원은 망설임 없이 ‘별로다’라고 답하며 그래서 모과테스트를 한다고 자랑스럽게 외쳤습니다. 그가 말하는 모과테스 트란 마치 명품 가방 케이스처럼 보이는 상자에 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모과를 넣어 여성에게 선물 모과를 확인한 여성의 표정을 살피는 나름 체계적인 테스트였는데요.
‘오히려 표정을 보면 티가 난다 여자가 집에 가서 모과를 던질것인지 소중하게 간직할건지 알 수 있다.’며 남다른 모과테스트 검열 실력을 과시한 김래원은 그동안 만난 여성들 중에는 모과를 소중하게 간직할 것 같은 사람보다 집에 가서 던질 것 같은 여성들이 더 많았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죠.
물질이 아닌 진짜 사랑해 주는 상대를 찾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굳이 모과를 명품 가방처럼 상대방의 기대치를 한껏 높인 후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행동은 왠지 졸렬하고 치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래원의 발언을 듣고 있던 MC 한혜진도 같은 불편을 느꼈는지 모과 향기를 계속 맡으면 머리 아플 것 같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공부 중인 내 여동생은 명품 가방을 메지 않고 5년째 찌그러진 소형차를 몰고 다닌다 여동생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이상형을 확고하게 강조한 김래원은 방송 직후 예상대로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반응이 속출했는데요. 그리고 김래원은 예쁜여자를 좋아한다는 발언을 한적이 있는데요. 여자 외모는 칼같이 보지만 돈은 쓰기 싫은 이른바 쫌생이 면모가 두고두고 회자되며 현재까지 모과래원으로 불리는 상황입니다.
과거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에 18년간 연애를 한 번도 쉰적이 없다고 고백한 가수 정엽 장기간 쉬지 않고 연애를 할 수 있었던 비결로 ‘마음에 들면 끝까지 대시를 하는 것’ 이라고 밝혔는데요. 관심 있는 여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대시하는 모습에서 뭇 여성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다운 매력이 느껴지는데 문제는 대시를 받는 여성이 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정엽은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한테도 대시하고 마음에 든다면 20번이고 200번이고 대시한다며 상대 여성이 남자친구가 있건 없건 자신을 거절하던 말던 아랑곳하지 않고 들이대는 자신만의 저돌적인 대시 스타일을 공개했습니다.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 들어가는건 아니라지만 이런 말은 어디까지나 사랑을 쟁취하는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말일뿐 실제로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에게 들이대는게 바람직한 행동이 아닌데요.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많았던 정엽의 발언은 그동안 그가 여러 프로그램에서 누차 강조해온 물불 안 가리는 연애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정엽은 최근까지도 좋게 말하면 사랑꾼 나쁘게 말하면 집착남 같은 자신의 공격적인 연애 스타일을 공공연하게 과시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19년 tvN <인생 술집>에 출연한 당시에는 ‘연애를 할때는 물불을 안 가리는 스타일이다. 일도 뒷전이고 사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웬만하면 포기 안 한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시하는편’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입으로 저렇게 말할 정도면 실제로는 대체 얼마나 열정적일지 궁금함이 생기는데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한 대시 과정을 살펴보면 열정이라는 표현보다는 광기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정엽은 열애는 될 때까지 찍는 스타일이라면 본인이 늘 강조하는 저돌적인 직진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누군가를 100번 넘게 찍은 적도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작 그렇게 될 때까지 공을 들여놓고는 누군가를 만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좋아져 오버랩된 적이 있다며 양다리를 걸친 과거를 고백하면서 네티즌들의 비호감을 산적이 있습니다.
최근 23살 연하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박수홍 딸뻘에 가까운 엄청난 나이 차이가 과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한편, 과거 박수홍이 여러 방송에서 언급한 연하 여성에 대한 가치관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6년 당시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미운우리새끼에서 ‘친구 결혼식에서 박보영을 봤다. 정말 예쁘다 내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자신보다 스무살이나 어린 박보영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이에 지인이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난다고 지적하며 ‘이러니까 너희가 결혼을 못 하는거다 오를 나무를 쳐다봐야지’ 라고 나무라자 대뜸 ‘박보영이 왜 못 오르는 나무냐’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스 살 나이 차이를 마치 두 살 차이로 보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나이 많이 나는 거야. 속이면 되지 않냐’며 유머로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찝찝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직후 아무리 농담이라도 배우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저렇게 말하는게 정상이냐 결혼 못한 이유를 알겠다. 등 박수홍의 철없는 발언을 맹비난하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스무 살 어린 여성을 향한 관심이 배우 박보영에게만 국한된거였다면 그저 팬심에서 우러난 순수한 감정이라고 좋게 포장할 수도 있을 테지만 다른 방송에서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자신보다 수십년 어린 여성을 향한 애착은 박수홍의 작은 본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수홍은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마트에서 만난 이상형에게 대시했다가 거절당한 일화를 공개해 또 한 번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마트의 와인 코너에서 안경을 귀엽게 쓴 여자분이 계속 쳐다보길래 다가가 커피 한잔하자고 작업을 걸었다는 박수홍은 그러자 해당 여성은 ‘저 보기보다 어려요’라고 답하며 박수홍의 대시를 거절했다는데요.
최소 10살 이상 차이 나는 여성에게 들이대고 거절당한 이 외모 디스를 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내기 충분했고 실제로 네티즌들은 ‘들이댔다가 거절당하니까 디스하냐?’ 방송을 볼 당사자 생각은 안 하냐며 박수홍 발언이 무례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마다 이성을 보는 기준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당한선을 지켜가며 말을 해야하지 않았을까요? 너무 노골적이게 방송에서 자신의 연애방식을 밝혔던 세사람의 발언들은 비난 받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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