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괴롭히는 애들도 심해서 말릴 정도였다…” 추악한 과거 숨기고 TV출연했다가 정체 들통나 인생 폭망한 연예인 TOP3

최근 연예인들의 학폭논란이 터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하차는 물론 팀 탈퇴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현재는 방송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거를 숨기고 방송에 나왔다가 폭력논란으로 인생 폭망한 3명을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불우한 가정 환경을 딛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며 지난 3월 방송된 ‘미스트롯2’에 참가해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단숨의 떡상한 진달래는 유년 시절부터 가수 데뷔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영화가 따로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광부로 일하시던 아버지가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하고 심지어 어머니는 심장 수술을 받게 돼 극심한 생활고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던 진달래는 그러나 노래 실력이 워낙 뛰어나 지역 축제 가요제에서 트로트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2018년 KBS 아침마당에서 진행된 꿈의 무대에서 무려 임영웅을 꺾고 5승을 차지하며 가창력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까지 받게 됐습니다.

내친 김에 미스트로 참가를 결정한 진달래는 좌중을 압도하는 실력도 좋았는데요. 미스트롯 방영 당시 9살 아들이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에 어려운 가정 환경을 딛고 가수로 데뷔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일각에서는 그녀의 우승을 따논 당상으로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터질 게 터지고 말았습니다. 올 초 1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익명의 제보자가 20년 전 진달래로부터 당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제기한 것인데요. 그간 수많은 연예인들의 루머가 제기됐지만 작성자가 묘사한 진달래의 폭로 수위는 단연 심각했습니다.

얼굴을 때리면 티가 나니 의도적으로 몸만 공격하는건 기본 두툼한 워커를 신은 채 뾰족한 앞굽으로 피해자의 가슴뼈와 복부를 사정 없이 차고 밟기까지 얼마나 심했으면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떡하냐고 울면서 말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진달래의 학교폭력 과정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해당 폭로 글이 퍼지며 미스트롯의 인기만큼 파장은 더욱 커졌고 결국 진달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을 인정하며 미스트롯2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만약 미스트롯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무자비한 과거를 숨긴 채 트로트 가수로서 근근히 활동할 수 있었을 텐데 현재는 영원히 복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지난 2019년 미국 방송사 NBC에서 선보인 댄스 경연 프로그램 ‘월드오브댄스’의 댄스 듀오팀 올레디로 출연해 라틴과 스트릿 댄스를 결합시킨 유니크 댄스 스타일로 전 세계인의 호평을 자아낸 댄스 아이키와 코코는 서양의 내로라 하는 댄스팀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완성도 높은 실력에 외국 시청자들은 물론 국내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화제성에 힘입어 ‘놀면 뭐하니’에 ‘환불 원정대’ 안무를 제작하는데 이어 토크쇼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등 두 사람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았는데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한 대가는 너무도 컸습니다.

유퀴즈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리자마자 두 사람 중 한 명이 가해자라는 사실과 따른 충격적인 과거를 폭로한 게시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것인데요. ‘최근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 댄서’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모 댄서는 고등학교 때 술과 담배를 하는 일진이었다. 나와 친구들을 노래방에 집합시켜 멍이 들고 몸이 부을 때까지 때렸다. 금품을 시도 때도 없이 갈취했다.” 등 악질 중의 악질이었던 가해자의 많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오자 댓글창에도 같은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창생들이 등장했는데요. 같은 장소에서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주장하며 폭로글의 신빙성을 높혔고 작성자가 아이키와 코코 둘 중 누구인지 실명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93년생이라고 한정했기에 아이키가 아닌 코코임이 확실해진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폭로글이 순시간에 확산되며 논란은 커졌지만 어쩐지 코코 측의 입장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폭로 이후 아이키가 ‘라디오스타’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같은 팀 멤버인 코코의 모습은 온데간데 볼 수 없었고 심지어 최근 화제 속에 방영되고 있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아이키는 출천했지만, 역시 코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 11일 코코가 최초 폭로 재기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의혹을 인정하며 뒤늦게 사과에 나서며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코코는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다시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으로 출연하며 전문 셰프답지 않은 푸근하고 귀여운 외모와 행동이 조명받으며 한동안 스타 셰프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한 이원일은 수많은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지난해 실제 여자친구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특히 12살이나 어리다는 여자친구가 설현을 닮은 미모의 PD였다는 점 거기다 두 사람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까지의 큰 화제를 모으며 프로그램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깨가 쏟아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한편에서 모습을 보며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이원일의 예비신부 김유진으로부터 학창시절 일방적인 폭당한 피해자였는데요. 폭로글이 최초로 게재된 건 지난해 4월 20일 피해자 A 씨는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유진이 뉴질랜드 시절 친구들과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현장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아주 디테일한 폭로 내용은 그간 김유진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수수하고 청순한 모습과 대비돼 네티즌들의 더 큰 공분을 샀는데요. 더욱 가해자들은 시간이 지나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지만, 주종자라고 할 수 있는 김유진은 끝끝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지며 김유진 이원일 커플은 물론 ‘부러우면 지는거다’ 프로그램을 향한 분노가 빗발쳤습니다.

이원일과 김유진은 폭로글이 논란된 직후 필체 사과문을 게재하며 방송에서도 빛의 속도로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은 사과문은 오히려 피해자와 대중들의 불편함만 자극했는데요. 김유진은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사과드린다”고 강조하면서도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점이었습니다.

끝까지 피해자의 폭로 글이 사실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내용으로 지적을 받아야 했죠. 거기다 김유진이 피해자에게 따로 연락을 취한 적도 없거니와 피해자가 이원일에게도 관련 내용을 알렸으나 무시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난을 받은 두 사람 결국 2차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한 번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란 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