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왕따라는 사실은 누구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텐데요. 특히 왕따가 잘 나가는 걸그룹 멤버 중 하나라면 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본인이 멤버들에게 왕따 당한 것이 사실이라고 방송에서 인정한 걸그룹 멤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라도에서 한 주먹하던 채리나를 필두로 LA에서 한가닥 하던 비키와 뉴욕 나이트클럽에서 데려온 지니까지 자기 동네에서 가장 잘 나가던 여자 3명이 뭉쳐 디바로 데뷔를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채리나는 이미 룰라의 막내로 활동하며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많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지니와 비키가 2인자 자리를 두고 싸우게 되었는데요. 지니가 싸움 실력은 더 좋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채리나는 비키의 편을 들어주었고 지니의 왕따 생활이 시작되었는데요. 채리나는 미국에서 온 비키를 자기집에서 살게 해줬으나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온 지니는 집도 없이 홀로 여관을 전전했다고 합니다.
소속사가 겨우 화해시켜서 데뷔에 성공하며 디바는 대박이 났지만 여전히 지니는 왕따였고 결국 탈퇴를 하게 됩니다. 지니 대신 새 멤버 민경이 들어오자 채리나와 비키가 싸우기 시작했고 결국 채리나가 탈퇴했는데요. 디바는 이대로 해체되나 싶었지만 그 자리에 지니가 다시 들어오면서 채리나의 빈잡리를 채우기도 했습니다.
무려 20년이 지난 지금은 멤버 모두가 사이가 좋아보이는데요. 함께 슈가맨에 출연한 자리에서 비키가 왕따설에 대해 ‘서로 견제하고 질투하고 그런게 있었다’며 애둘려 표현하자 지니는 ‘어리고 예뻐서 왕따 당했다. 지금은 서로 좋게 지낸다’며 왕따설이 사실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음은 5명으로 시작했지만 어린 멤버가 하나둘씩 추가되며 기존 멤버와 새로운 멤버들 사이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는 리더로서 엄격하게 새 멤버들을 가르쳤더니 새 멤버들은 가희를 어려워했고 새 멤버들에게 집중하느라 기존 멤버들에게는 소홀해져 기존 멤버들과도 멀어졌다고 합니다.
열심히 멤버들을 가르쳤지만 가희에게 돌아온 것은 무서운 센언니라는 동생들의 반응뿐이었는데요. 가희는 정작 본인을 돌봐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애프터스쿨을 탈퇴 했습니다. 애프터스쿨 당시만 생각하면 ‘내 자신이 불쌍하다. 안쓰럽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탈퇴 후 2년이 흐른 뒤 2014년 비틀즈코드에 출연해 ‘애프터스쿨에도 왕따가 있었다. 내가 탈퇴를 앞둔 시기였는데 만감히 교차하고 안쓰러웠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탈퇴한 그룹 이미지를 일부러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들었던 가희는 2016년 예능 ‘택시’에 출연해 사실 왕따는 본인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사람들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애프터스쿨 멤버들은 뭐가 되냐’며 또 한번 가희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핑크 활동 때부터 나머지 멤버들과 사이가 좋지 않기로 유명했는데요. 고등학생 신분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성유리, 이진, 옥주현과 달리 자유분방했던 대학생 이효리는 사사건건 부딪혔다고 하는데요.해외 촬영을 가서도 항상 교회에 갔다던 멤버들과 촬영 전날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왔다는 이효리가 서로를 이해하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심지어 이효리는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가창력이 아주 조금 났다는 이유로 성유리와 이진 파트를 많이 가져가게 돼 사이가 더욱 나빠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진과 사이가 안 좋아 달리는 차량에서 몸싸움까지 했다는 이효리는 2014년 이효리의 결혼식에 핑클 멤버들이 아무도 오지 않으면서 이효리 왕따설은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2017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핑클에서 왕따였다고 솔직히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2019년 예능 캠핑클럽에 핑클 4명이 모두 출연해 오랫동안 마음을 닫고 지낸 시간에 대해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활동이 다 끝난 지금은 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인데요. 모두 예전의 상처들은 모두 잊고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