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나오는 이유가 있었네…” 얼굴은 청순했지만 사생활은 전혀 청순하지 않았던 지금은 연예게에서 사라진 두얼굴의 여배우

신비주의 컨셉의 광고가 인기를 끌던 2001년 무명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한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신애는 대사 한마디 없이 그윽한 눈빛과 여신급 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광고 한 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신인 배우라면 응당 거쳐야 할 무명기간도 없이 이름과 얼굴을 전국에 알린 신애는 이후 청순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극찬을 자아내며 CF는 물론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들을 2000년대 초반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호불호 갈리지 않는 역대급 비주얼 하나만으로도 차세대 인기 여배우 자리를 꿰차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는데요.

하지만 신애의 행보는 모두의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청순하고 풋풋한 이미지와 달리 당대 최고의 스타인 이효리 김희선의 뒤를 잇는 ‘스캔들 메이커‘ 3대장에 이름을 올릴 만큼 끊이지 않는 구설수의 주인공이 된 것인데요. 당시 신애와 언론을 장식한 남자연예인들을 살펴보면 스캔들 메이커라는 별칭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2002년 신애 첫 남자친구로는 월드컵 영웅이자 뽀얗고 잘생긴 외모로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축구선수 송종국이었는데요. 열애설과 함께 공개된 사진속에서 신애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송종국의 훈련 장소를 찾았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연인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신애와 송종국은 최종적으로 열애설을 부인했고 둘 사이도 그렇게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배우 손태영과 배우 신현준의 시끌벅적한 만남에 비해 두 사람의 이별은 비교적 빨리 찾아왔는데요. 항간에는 신현준과 손태영이 결별한 이유가 신애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배우 이병헌의 생일 파티에 신현준이 손태영이 아닌 신애와 함께 참석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인데요. 당시 신현준은 손태영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상황으로 촬영차 외국에 나가있던 손태영이 이 소식을 듣고 울고불며 신현준에게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에 신애 측은 신현준과 화보 촬영 외에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며 부인했고 한 인터뷰를 통해 손태영에게 “미안하지 않다.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은 떳떳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녀는 며칠 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와 한밤에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며 신현준이 아닌 환희와 사귀는 것으로 결론이 나기도 했습니다.

송종국을 시작으로 신현준, 환희까지 많은 남성 연예인들과 염문설을 뿌린 신애는 2004년에도 멈추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엄청난 소녀팬들을 보유하고 있던 1세대 아이돌 그룹 신화 이민우와의 열애설이었는데요. 온라인을 통해 얼굴을 잔뜩 밀착한 채 찍은 셀카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후 이민우가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2005년에 두 사람이 연애 1주년 파티를 하고 찍은 듯한 사진 1장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도 공식화 됐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알게 모르게 두 사람은 결별했는데요.

그렇게 작품보다 남자친구들로 유명세를 얻던 신애는 2008년 가수 알렉스와 함께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하여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게 됐는데요. 하지만 우결 출연 기간에 청담동 한 식당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출연 8개월 만에 우결에서 하차한 이후에는 곧바로 결혼설이 터지며 신애가 우결에 출연하던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에서는 ‘남자친구도 없다’며 결혼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듬해 3월 결혼을 발표한 뒤 5월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남자친구도 따로 있었으면서 알렉스와 커플인 척 연기한거냐’며 진정성 없는 신애를 향한 비난은 고조됐고 결혼 이후 배우 신애로서의 활동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집안 좋은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여 연예계는 사실상 은퇴한 듯 보이는데요. 행복한 가정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