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혜정은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수시로 핀잔을 주거나 부부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저질러버린 남편으로 인해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녀는 이전부터 종종 방송을 통해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불만들이 분노로까지 표출되어 이미 오래전부터 남편과 각방까지 쓰게 됐다는 충격적인 사연까지 털어놓으며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였는데요. 이혜정을 45년째 괴롭히고 있다는 남편 고민환의 행동과 더불어 고민환은 오히려 이혜정 씨의 언행 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1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이해정은 “남편과는 복권보다도 더 안 맞는다 아직도 남편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라는 과감한 발언을 하며 그간 부부 관계에서 쌓아온 울분을 터뜨리기에 이르뤘습니다.
이혜정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고민환은 좀처럼 정리를 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고 하는데요. 책을 읽고서는 펼친 채로 내버려 두고 옷은 벗는 족족 허물처럼 쌓아두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이혜정이 나서서 뒷정리를 해주는 것조차 싫어한다고 합니다.
사실 뭐 이 정도만 들어서는 그 나이대의 대부분 남편들이 다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가벼운 문제로 여겨지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불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요리연구가로 다년간 활동해온 만큼 집밥 역시도 수랏상 수준으로 차려준다는 그녀는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간까지도 철저하게 계산해서 밥상에 올린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밥상을 받고서도 고민환은 좀처럼 좋은 말을 해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매번 ”이렇게 먹다가 통풍 올까봐 걱정된다“라고 아내에게 핀잔을 하며 잘 차린 반찬 대신 오히려 생채소에만 손을 댄다고 전했습니다.
참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느라 고생했을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은 커녕 오히려 서운할 말들만 늘어놓다니 이쯤 되면 이혜정이 왜 그렇게 방송에 나올 때마다 고민환에게 쌓인 불만을 토로했는지도 알 것도 같은데요. 결국 이혜정 부부는 8년 전부터 각방까지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방만 따로 쓰는 의미를 넘어서 남편을 정말 끔찍해도 미워하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는데요. 아니 부부로 지낸지가 어느덧 45년째인데 아무리 안 맞더라도 살다 보면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게 부부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기도 합니다.
사실 고민환은 과거의 남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엄청난 잘못들을 저질렀는데요. 실제로 과거 이혜정 씨가 방송에 나와 “내가 잡아낸 외도 횟수만 하더라도 두 번이다”라는 충격적인 폭로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거기다 심지어 바람을 핀 것도 모자라 두 차례 모두 내연녀에게서 받아온 선물을 고스란히 집에 들고 왔다가 들킨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참 지금 들어도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당시 너무나 화가 난 나머지 이혜정은 남편이 선물을 받았다며 들고 온 와이셔츠와 넥타이 등을 양손으로 찢어버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한 발 물러나 그녀는 “당장 정리해”라며 남편에게 엄포를 놓았지만 고민환 씨는 오히려 ”지금 당장은 어렵다 여자를 사랑한다. 시간을 주면 정리하겠다“라는 적반하장의 마음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는 심지어 이혜정이 번 돈에 손을 댄 적도 있었는데요. 결혼 이후 요리 강습이나 방송 활동을 통해 번 급여를 전부 남편에게 맡겼다는 그녀는 그러나 15년 만에 확인해 본 통장에는 단돈 1원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많은 돈을 어디에 썼냐고 묻자 통장을 갖고 있던 고민환은 “전부 실험 장비를 구매하는데 사용했다”라고 답했을 뿐이라는데요. 참 아무리 지난 과거라고는 하지만 고민환의 과오를 살펴보자니 그동안 그녀가 얼마나 많이 참고 살아왔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아직도 아내의 말을 듣지 않는 남편 상황이 이러니 이혜정 그녀조차 ”이제는 나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이제는 한 이불을 덮기도 싫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과거 시어머니로부터 ”너 말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어야 한다“라는 말까지 듣는 등 고된 시집살이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45년간 참고 살았다는 두 사람 이제 더이상 참지 말고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물론 긴 시간 쌓였던 앙금인만큼 쉽게 미운 감정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처음 서로에게 느꼈던 긍정적인 감정들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