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과 황정음이 공개열애를 하며 방송에도 나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끝내고 서로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 후 황정음은 골퍼이자 CEO인 이영돈과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결혼 소식에 오랜 연인이었던 김용준이 다시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황정음이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 조정 신청을 한 사실이 밝혀졌을 때도 ‘김용준이랑 결혼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준이 방송에서 대놓고 황정음의 남편에게 일침을 가했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김용준과의 9년 열애를 마친 후 철강회사를 운영 중인 이영돈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공개 열애 한 달여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로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로도 활동 중인 능력자였습니다. 듬직한 체격과 훈훈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황정음 커플의 앞날을 축하했는데요.
곧이어 그녀가 아들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축복은 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에 풍파가 들이닥치는데요. 지난해 9월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황정음 측은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남편과의 불화를 인정했는데요. ‘이혼 사유는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대세스타의 이혼 조정 신청이다 보니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피해가기는 어려웠습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을 것이다’ ‘황정음 시댁에 문제가 있다더라’ 등의 무분별한 추측들도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김용준이 황정음을 향해 쓴 편지가 다시 재조명받게 되었는데요. 해당 편지는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의 최고로 뽑는 ‘우결’ 에피소드 이별편지편에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결별을 앞두고 서로 자필 편지를 주고받았는데요.
방송에서 이를 상대방에게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용준이 황정음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는데요. ‘나와 헤어지고 친구들한테 다른 남자를 소개 받더라도 제대로 된 사람 소개 받아 너가 상처받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라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정말 나한테 이런 사랑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대략 편지는 황정음의 눈에 눈물나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면 헤어진 이후더라도 자신이 두고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었는데요.
해당 에피소드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네티즌들은 ‘김용준 너무 달달하다’ ‘헤어지는데 저런 말을 하다니 황정음을 진짜 아끼나 보다’등의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이제와 방송을 다시 본 시청자들은 ‘이영돈이 이 프로그램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해당 방송을 보면 마음이 찔릴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김용준 또한 황정음의 이혼 조정 소식을 듣고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진심으로 사랑했던 연인이라면 자신을 떠나더라도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할 겁니다.
다행히 얼마 전 황정음은 이혼하기로 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남편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생각이 달라졌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는데요.
김용준 또한 이 소식에 마음이 조금은 놓였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큰 갈등 없이 황정음 부부가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김용준 또한 앞으로 좋은 반려자를 만나길 바라며 두 사람 모두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