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는 1987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그런 오연서는 화려한 모습의 연예인들을 보며 연예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중학생이었던 오연서는 친구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다름 아닌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이었습니다.
친구 따라갔다가, 즉흥적으로 본 오디션이었기에 실력 부족으로 당연히 떨어졌지만 당시 현장에서 오연서를 지켜보던 다른 회사로부터 연락이 오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싸이더스HQ였습니다.
당시 싸이더스에는 ‘god’, ‘jtl’ 등 쟁쟁한 가수들은 많았으나 걸그룹은 없어서 최초로 걸그룹의 ‘LUV’ 라는 그룹을 만들고 있었는데 전혜빈, 조은별, 황보라 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황보라가 앨범 발매 직전 탈퇴하게 되고 그 자리를 오연서가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전혜빈 빼고는 모두 인지도가 바닥이었고 그렇게 데뷔한 시기는 하필 2002년 한일월드컵 시기였는데요. 그렇게 ‘LUV’는 1집이 처음이자 마지막 활동이 되어버렸고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그렇게 짧았던 가수 활동을 접고 2003년 오연서는 ‘반올림 시즌1’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연이었던 고아라와는 다르게 오연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 후 오연서는 단역과 조연을 번갈아 가며 10년 가까이 무명 생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05년 그녀에게 한 기회가 찾아오는데 바로 영화 여고괴담이었습니다. 여고괴담은 2009년까지 총 5편의 시리즈를 만들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배우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오디션 경쟁력도 상당히 치열해져갔습니다.
그러나 오연서가 나온 ‘여고괴담5’는 여고괴담 시리즈 중 최악의 망작으로 평가받았으며 오연서 또한 잠깐 반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2012년 KBS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조연이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넝쿨당 덕분에 오연서는 큰 인기를 거머쥐며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드라마 첫 주연을 맡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오연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출연을 하고 있었는데 한 사건이 터지게게 됩니다.
당시 오연서의 가상 남편은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었는데 둘의 케미는 남달랐으며, 심지어 오연서가 사적으로 만나자는 뉘앙스도 풍겼기에 둘이 진짜 사귀는 거 아니냐며 화제를 모은 바 있었는데요.
문제는 오연서가 같이 드라마를 찍고 있던 상대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이 터지면서였습니다. 다정한 데이트 사진으로 솔직히 부정하기 어려웠는데요. 오연서와 이장우는 안일한 대처로 많은 욕을 먹게 되었습니다.
스캔들이 터지자 이장우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동시에 오연서는 인정하는 듯한 애매한 뉘앙스를 풍겼는데 이에 기자들은 열애를 인정했다는 느낌으로 기사를 써내려 간 것입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배신감을 느꼈는데요.
우결 홈페이지까지 비난글과 하차 요구가 빗발쳤는데 문제는 오연서가 다시 열애설을 부인했다는 점이었습니다.이에 대중들은 2차적으로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둘의 연애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결을 하차하기 싫어 말을 바꿔가며 대중을 기만하는 행동이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거센 여론으로 인해 이준과 오연서는 출연 계약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채 우결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우결로 인해 이미지의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오연서의 승승장구 멈출 줄 몰랐습니다.
계속해서 공중파 드라마에 주연을 맡았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오연서는 스케줄이 없을 때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특히나 애니메이션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짱구, 김전일, 오소마츠상을 즐겨본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그냥 보는 걸로 그치지 않고 각종 피규어나 굿즈까지 모으며 매니아 인증을 했고 애장품 중 짱구 밥그릇 세트를 꼽을 정도로 만화 덕후였으며 만화방도 자주 간다고 반전의 매력을 공개했습니다.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버티고 이제는 톱여배우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녀의 미모는 날이 갈수록 세련미가 더해져 그녀만의 특별한 매력이 보입니다.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는 그녀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