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의 어머니는 43살 나이에 늦둥이 막내 조정석을 낳았다고 합니다. 태몽은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는 가운데 큰 백돼지 한 마리가 누워있었는데 사람들이 돼지를 아무리 일으켜 세우려고 해도 절대 안 일어났다고요.
허나 그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오라고 손짓했더니, 돼지가 일어나 손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이 꿈이 태몽이라 생각해 그를 낳게 됐다고 합니다. 조정석의 아버지는 공군 전투기 정비사였으며 어머니는 춤꾼이었다고 합니다.
끼가 넘치고 흥이 많았던 부모님은 과거에 함께 클럽에 가서 춤을 추면 사람들에게 원형으로 둘러싸여 환호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정석은 복싱 선수였던 큰형을 무서워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는 ‘아는형님’에서 큰형과 관련된 썰을 풀었습니다. 과거 시험 전날 그는 공부한다는 핑계로 연락도 없이 친구 집에서 외박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야 집에 들어와 당시 그는 큰형을 피해 방에 들어왔는데 형이 따라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큰형은 혹시라도 자신이 동생을 때릴까 걱정하는 어머니를 안심시킨 뒤 조정석을 앞에 앉히고 조용히 얘기했다고 합니다. “정석아 내가 왜 너 안 때리는 줄 알아? 때리면 죽을까봐 그러는거야 그니까 조심해라“라고 말했다며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조정석은 동네에서 춤으로 이름 좀 날렸다고 하며 그의 춤을 보러 오는 팬클럽도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조정석은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를 모셨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는 전도사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넌 연기에 재능이 있는 거 같아” 그는 전도사의 말 한마디에 뮤지컬 학원을 등록했고 입시 연기를 열심히 배워 서울예대 연극과에 합격했습니다.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졸업은 하지 못했는데요. 그는 학교를 열심히 다니다 늘어나는 대출비가 감당이 안 돼 일찍 사회로 뛰어들어 극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정석은 대학 시절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남달랐다고 하는데요.
그는 재학 당시 ‘밑바닥에서’라는 연기를 준비할 때 자신이 맡았던 알코올 중독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못 마시는 술을 작품을 준비하는 몇 달 동안 매일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학점 4점짜리 실습 수업을 A+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연기로 감초 캐릭터 납득이에 엄청난 존재감을 부여해 납득이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납득이를 연기할 때 웃겨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지만 대중들에게 조정석이라는 배우를 처음으로 납득시키게 도와준 역할이었기 때문에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는 연기 뿐만 아니라 노래도 잘하는 배우인데요. 과거 조종석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냈던 ‘아로하라는 곡은 멜론 일간 차트 1위를 20회나 달성하며 배우로서 상당히 이례적인 음원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조정석은 가수 거미와 친구에서 연예인으로 발전해 5년간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2018년에 결혼했습니다. 둘은 결혼 소식을 각자의 팬카페에 알렸고 서로 결혼식에 대한 욕심이 없어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후 가족들끼리 소박한 언약식을 치르고 부부가 됐다고 합니다.
조종석은 연예계에서 사랑꾼으로 유명하기도한데요. 그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 아내를 꼭 언급한다고 하며 촬영 일정이 끝나면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한다고 합니다. 매번 화제가 되는 연기를 보여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그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