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만 너무 잘 나가서 지독하게 따돌림당한 걸그룹 멤버 3명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시크릿의 한선화입니다. 아직 그룹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시절 팀 내 한선화의 입지는 절대적이었는데요.
‘청춘불패’ ‘가족이 필요해’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백치미 캐릭터를 얻은 한선화는 시크릿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선화가 다른 멤버들로부터 조금씩 소외당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한선화가 홀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동안 나머지 멤버 세 명이 똘똘 뭉치게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한선화가 느낀 소외감을 괜한 피해 의식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나가 한선화의 술버릇을 폭로하는 발언을 하자 한선화가 SNS에 “백치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표현했다”는 글을 올리며 섭섭함을 표현했던 적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불편한 사이인 것을 티 냈을 뿐만 아니라 논란이 생겼는데도 끝까지 SNS글을 삭제하지 않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크릿 멤버들 간의 불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불화 논란이 계속되자 팀의 리더 전효성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시도했습니다.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전효성은 “한선화와는 서로 등을 밀어줄 수 있을 정도로 친하다”라며 불화설을 부정했는데요.
이를 알게 된 한선화는 다시 한번 SNS에 글을 올리며 전효성의 해명이 사실이 아님을 암시했습니다. 한선화가 소외당하는 증거들도 나오면서 기정사실화가 되었습니다.
이후 시크릿을 탈퇴 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 한선화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반면, 그녀를 소외시켰던 다른 시크릿 멤버들은 현재 연예계에서 입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는 미쓰에이의 수지입니다. 그녀는 팀의 인기를 책임지는 핵심 멤버였는데요. 다른 멤버들보다 연습생 기간이 짧았던 수지는 데뷔 초부터 질투의 눈초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수지와 아이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지 한 사람에게 그룹의 인기가 집중되자 이런 질투는 더욱 심해졌는데요. 수지가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동안 다른 멤버들의 존재감은 갈수록 흐릿해져 갔습니다.
결국 수지와 다른 멤버들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미쓰에이는 물론이고 동료 가수들까지 모인 지아의 생일파티에 수지만 쏙 빠지는가 하면 방송에서도 수지 혼자 겉도는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수지의 영화 시사회에도 다른 미쓰에이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지아는 ‘상상력 쓰지 마세요’라는 말과 함께 수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해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2년 전에 찍은 사진이라는 게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말았는데요. 이를 본 수지가 ‘소름끼쳐’라는 짧은 문구를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수지가 팀 내 소외감을 무릅쓰고 벌어 들인 돈은 멤버들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가졌다고 하는데요. 수지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동안 다른 멤버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 멤버들을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결국 미쓰에이 수지 한 사람에게 인기가 쏠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해체하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수치에 비해 다른 멤버들의 연예계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모랜드의 연우입니다. 모모랜드 인기의 중심에는 팀의 비주얼을 책임지던 연우가 있었는데요. 센터 멤버 연우가 연기 활동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팀을 나가게 되자 팬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우는 이미 탈퇴설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모모랜드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탈퇴설을 부정했던 연우가 팀을 나가자 ‘연우가 멤버들을 배신했다’ ‘모모랜드로 이름을 알렸으면서 배우 활동을 위해 팀을 버렸다’라는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론을 180도 반전 시킨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탈퇴 이듬해인 2020년 연우는 팀 탈퇴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암시하는 글을 팬카페에 올렸습니다.
그녀가 새벽에 올린 글은 모모랜드 팬덤을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요. 그와 동시에 연우가 팀에서 겉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들이 차츰 재 조명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는 도중에도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 있는 연우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다른 멤버들이 서로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연우는 홀로 떨어져서 계속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어색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연우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해야 했는데요. 팀워크를 테스트한다며 멤버들에 대한 문제를 맞추려는 멤버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색함을 풀기 위해 연우가 직접 문제를 맞추려고 하자 다른 멤버가 “뭐하는거야”라고 말하며 무안을 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그 밖에도 수많은 증거들이 나왔지만, 그녀의 소속사 MLD는 팬들에게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연기자로 변신한 그녀는 매년 새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착실히 연기 경력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인기 멤버를 갑작스럽게 탈퇴 시킨 모모랜드는 ‘뿜뿜’ 활동 당시에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우와 모모랜드 멤버들의 상반된 행보를 보니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데요. 연우의 배우 활동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