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살 연하에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박수홍은 올해 유난히 힘들었던 그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하객들이 모였는데요. 박수홍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예상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기쁜 날에도 박수홍은 마음 한 편에 속상한 마음을 숨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배후에는 그의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7월 아내 김다예와 법적으론 부부가 됐지만 친형 부부와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결혼식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된 최근에서야 식을 올린 것인데요.
유재석, 강호동, 김국진, 지석진 등 친한 연예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고 멜로망스, 이찬원, 박경림, 김호중 등이 축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특히 김호중은 박수홍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어떤 결혼식보다 풍성했던 박수홍의 결혼식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족들과 박수홍은 지난 10월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을 초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조심스레 내비쳤는데요.
수년간 자신이 벌어온 돈으로 아내, 자식들까지 호의호식했던 친형, 망치까지 들고 찾아와 아들을 위협하고 폭행도 불사했던 아버지, 그리고 큰 아들 편에 서서 단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았던 어머니까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박수홍이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은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방송에 출연했던 이모들을 비롯해 다른 일가 친척까지 박수홍의 결혼식에 오지 않은 것은 꽤 의아한 상황이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공개된 박수홍과 가족들의 관계를 알았다면, 적어도 한 두명의 가족들은 박수홍을 응원할 법한데 공개된 결혼식 영상에서는 가족들의 모습은 코빼기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아들에게 괘씸함을 느낀 박수홍의 부모가 다른 가족들에게 입김을 넣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박수홍의 결혼식에선 혼주석에 다른 친척 어른들이 아닌 박경림, 김수용 두 연예계 절친들이 대신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수홍의 어머니가 가족 내에서 어떤 위치인지 알 수 있는 일화가 있었는데요. 박수홍의 이모는 방송 출연 이후 스타 행세를 하는 박수홍의 어머니를 저격하며 “선거 유세마냥 난리났었다”, “요새는 혼자도 안 다녀, 내가 꼭 대동해서 데리고 다닌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혼식에서마저 가족들로 인해 고통을 느껴야 했던 박수홍을 두고 네티즌들은 끝까지 도움을 주지 않는 박수홍의 가족들에게 혀를 내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결혼식 당일 박수홍은 가족들의 빈자리를 티 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가 어떤 심경인지 포착됐는데요. 바로 최근 열린 동료 최성국의 결혼식 자리에서 말입니다.
박수홍은 축의금을 내며 최성국의 결혼을 축하해주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알고 보니 부모님을 비롯해 단란한 가족들의 축하를 받는 최성국의 모습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은데요.
아들의 뒤를 지켜주는 등의 든든한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며 “어머니를 똑 닮았네”라고 뱉는 박수홍에겐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는 듯했는데요.
부모님 그리고 형과도절연한데다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온 일과 친척이 단 한 명도 없었던 박수홍의 씁쓸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박수홍은 최근 결혼식을 시작으로 베일에 쌓여있던 아내까지 공개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이제 보란 듯이 잘 살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인데요. 그가 앞으로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