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미성년자랑…” 미성년자 여고생 꼬셔서 연애하다가 딱 걸린 남자 톱스타의 충격적인 정체

2009년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추억의 혼성그룹 룰라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 가운데 서로의 근황을 전하는 과정에서 과거 멤버들이 이름을 올린 스캔들이 거론되면서 주목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2006년 룰라의 잠깐 객원 멤버로 합류했던 가수 하늘인데요. 하늘 이야기가 나오자 전 롤라 멤버였던 라스 MC 신정환은 고영욱에게 대뜸 “하늘이랑 친하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고영욱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김구라는 “하늘과 고영욱이 사귀었냐”고 날카롭게 물었고 듣고 있던 이상민은 아무렇지 않게 “잠깐 만났어요”라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갑작스럽게 밝혔습니다.

기사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당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았다는 두 사람의 연애는 더욱 놀라운 건 당시 하늘이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스를 통한 과거 열애 사실은 인정해도 크게 화제는 되지 않았는데요.

이후 고영욱이 미성년자 사건에 연루되면서 라스의 해당 장면이 소름 끼친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고영욱은 2012년 기소돼 이듬해 징역형을 받게 됐고 그사이 하늘은 2013년 9월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9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아이돌 HOT의 멤버 토니안 역시 미성년자 연예인과 열애설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한 걸스데이 혜리와의 연애설인데요. 두 사람의 만남은 신 아이돌과 구 아이돌의 열애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자아냈지만 무엇보다 16살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차와 혜리의 나이가 94년생으로 당시 갓 스무 살이었다는 점이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보도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토니안은 평소 예의 바른 혜리의 모습에 호감을 느껴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갔고 결국 토니안의 제안으로 사귀게 됐다는데 물론 갓 스무 살이 된 어린 나이라고 해도 성인이라면 문제 될 건 없는데요.

하지만 토니안과 혜리가 처음 만난 시기를 추적해보면 문제의 소지가 많습니다. 종합해보면 두 사람이 만나기 전 처음 만나 알고 지내기 시작한 때는 2011년 7월으로 이때 혜리가 우리 나이로 고작 열여덟 살이었기 때문입니다.

혜리가 스무 살이 된 후 사귄 건 맞지만 기사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면 토니안이 18~19살이던 고등학생 혜리에게 호감을 보이건 확실해보였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열애는 순식간에 많은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토니안의 경우 어린 여자아이에게 집적대는 아저씨라는 꼬리표를 혜리는 나이 많은 아저씨를 만난다는 이유로 비호감 꼬리표를 얻어야 했습니다. 결국 1년도 채 안 돼서 결별한 두 사람 이후 혜리는 ‘응답하라1988’로 떡상하며 다행히 원래 민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미성년자를 건드린 또 한 명의 연예인이 한 명 더 있는데요. 7인조 보이랜드 ‘클릭비’출신의 오종혁입니다. 그는 잘생긴 꽃미남 외모로 한창 인기를 끌던 2003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배우 이다희와 연애한 바 있습니다.

그래도 앞서 살펴본 고영욱, 토니안 사례와 비교하면 비교적 양반이라는데요. 앞선 두 사람은 10살 이상 차이나는 역대급 나이 차를 자랑했습니다. 그들과는 달리 오종혁의 당시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이다희와 불과 2살 차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정상 참작 받을 만한 귀여운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연애가 아직까지 회자되는데엔 전설의 콘서트 사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당시 클릭비 팬들로 가득 찬 콘서트장에서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와 있다.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다”는 믿기 힘든 발언을 했는데요.

함께 객석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 이다희를 공개해 콘서트를 보러 온 수많은 팬들은 멘붕에 빠뜨렸습니다. 다른 팬도 아니고 아이돌의 팬들이라면 멤버의 연애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돈을 내고 보러 온 콘서트장에서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를 공개하다니 클릭비 팬들은 오종혁 이다희 두 사람만 행복한 이벤트를 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는 급기야 욕설을 내뱉으며 콘서트장을 뛰쳐나갈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클릭비 팬클럽을 탈퇴하고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리며 단체 행동을 이어갔는데요.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텐데 본인이 초래한 사태를 진정시킨답시고 이다희가 온라인상에 올린 해명글은 팬들의 분노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었습니다.

이다희는 “콘서트장에 안 가면 후회 할 것 같아서 갔다. 오빠를 사랑해서 욕하는 거 안다”라고 해명하면서 “여러분은 오종혁이라는 가수를 팬으로써 사랑하지만 저는 오종혁이라는 사람을 가수가 아닌 남자친구로서 사랑한다”며 마치 클릭비 팬들을 약올리는 듯한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입니다.

결국 안티보다 더 무섭다는 팬들의 외면을 받게 된 오종혁과 클릭비는 이후 급속도로 떡락하며 활동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던 김상혁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2005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받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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