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최근 출연한 한 방송에서 결혼한지 16차된 남편 박주영에 관한 언급을 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희선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났습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김희선은 가장 기억에 남는 칭찬 댓글에 대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는 “누가 날 혼혈이라고 하더라 천국과 이승의 혼혈”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들은 MC 조세호는 “이야 그분도 대단하시다”라며 감탄했습니다.
그러자 MC 유재석은 “이럴 때마다 남편께서 아실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희선은 “남편이 제일 불쌍하다”고 답했습니다.
유재석이 그 이유를 묻자 김희선은 “이렇게 나와서 촬영할 때는 한껏 꾸민 것만 보는데 집에서는 세수도 안 하고 머리도 3일 안 감고, 파자마 입고 늘어진 모습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편이) ‘어유 저 배 봐라 배 봐라’라고 한다 자긴 너무 볼 거 안 볼 거 다 보니까 자기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사실 집에 있을 때는 머리도 3~4일 안 감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집에서 그럴 수 있다 자기 집에 있는데 각자 스타일이 있으니까”라면서도 “근데 3일을 안 감냐 머리가 가렵지는 않냐”며 궁금해했습니다.
그러자 김희선은 “긁으면 된다”며 털털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습니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배우 김희선은 1990~200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가장 완벽한 미인에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김희선에게는 항상 ‘컴퓨터 미인’, ‘연예인들의 연예인’ 등의 수식어가 붙었으며, 대한민국의 레전드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최고의 미녀”라고 극찬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작가 조세현은 김희선을 보고 “빼어나게 예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중국에서는 “아시아 최고 미인”이라며 추켜세워주기도 했는데 특히 성룡은 “나는 오늘 당신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다”라며 김희선을 그려내기도 했었습니다.
세계 5대 패션 사진작가 중 한 명인 파울로 로베르시는 김희선 특유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와 협업하여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었는데, 이는 동양 여배우 최초의 기록이었습니다.
그리고 김희선은 2000년대 한국 관광 공사가 선정한 한류스타에 뽑히기도 했고, 동시에 중국 방송 관계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한류스타에 뽑히기도 했으며, 미국 방문 시에는 대통령 빌 클린턴 급의 국빈 대우를 받으며 입국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김희선은 1990~200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이자 한 시대를 대표할 정도의 미인 여배우였는데, 현재까지도 김희선 만큼의 인지도를 누린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 때 김태희, 한예슬, 오연서 등이 ‘포스트 김희선’이라며 주목을 받을 바 있었습니다.
김희선은 고등학생 때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초 광고·잡지 모델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1993년 SBS ‘공룡선생’에 출연하면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김희선은 KBS ‘춘향전’, SBS ‘바람의 아들’ 등으로 연기력을 쌓았고, 1995년 KBS ‘목욕탕집 남자들’, 1996년 KBS ‘머나먼 나라’, 1997년 KBS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1998년 MBC ‘세상 끝까지’, SBS ‘미스터Q’, 1999년 SBS ‘토마토’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톱스타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역대급 미모와 인기로 온 나라를 휩쓸었던 김희선은 과연 누가 데려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제나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이자 로망으로 꼽히는 1순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희선은 2007년 10월 결혼 소식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김희선은 20대 때부터 “일찍 결혼하고 싶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혼인에 대한 열망을 여러 방송에서 내비친 바 있었는데 그 염원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져 전국 남성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김희선의 남편은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의 사업가 박주영으로, 술자리를 좋아하는 김희선이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가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1년 간 연애를 하며 결정적으로 박주영이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는 모습에 더욱 반했던 김희선은 지난 2007년 10월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김희선의 남편 박주영은 훈훈한 외모와 함께 집안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박주영이 송승헌, 송일국을 닮은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의 소유자이자 연 100억대 매출을 올리는 락산그룹의 차남이었기에 그렇습니다.
김희선은 결혼 이후에도 SBS ‘온에어’, ‘앨리스’ ‘신의’, KBS ‘참 좋은 시절’, MBC ‘앵그리맘’, ‘내일’, JTBC ‘품위 있는 그녀’, tvN ‘나인룸’, NETFLIX ‘블랙의 신부’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한편 김희선은 가정 생활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희선은 박주영과의 사이에서 2009년생 딸을 출산했는데, 방송 활동과 육아를 겸하며 딸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는 엄마의 장면들을 꽤 연출한 바 있었습니다.
일례로 2023년 3월 김희선은 자신의 SNS에 딸의 영어 이름인 아이린을 언급하며 “WE IRENE”이라는 문구를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딸과 함께 밤산책하는 찰나를 사진으로 담아 올렸는데, 이는 딸을 사랑한다는 의미가 가득 담긴 메시지였습니다.
실제로 김희선은 한 인터뷰에서 “남편과 딸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결혼 전 혼자 살았을 때는 시청률이 안 나오거나 문제가 있을 때 매우 우울했지만 지금은 집에서 저를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 안정적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결혼 후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하던 그녀이지만 동시에 본업으로서도 배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김희선은 2023년 드라마 ‘가스라이팅’을 통해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희선은 최근 배우 유해진의 첫 로맨스 영화라는 ‘달짝지근해’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었는데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달짝지근해: 7510’은 지난 2023년 8월 15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