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지 23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가수가 되고 싶어 일본에서 무작정 건너와 어렵게 데뷔 했지만 23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가수

2014년 2월 ‘예뻐예뻐’라는 곡이 히트를 치며 신인상을 수상하고, 데뷔 이래 가장 바쁜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하지만 이로부터 불과 반년이 지난 2014년 9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대구에서 진행된 열린 음악회 스케줄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멤버 전원이 입원, 이중 리세와 은비는 심각한 중상을 회복하지 못한 채 각각 23세, 21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다른 사고도 아닌 교통사고로 유명 아이돌 멤버들이 동시에 사망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기에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는데요.

소속사는 당시 사고 원인으로 렌터카 업체로부터 교체 받은 자동차의 뒷바퀴가 갑작스럽게 빠진 것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119의 경위서에 따르면, 사고 목격자가 앞차를 피하려다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돼 있고, 사고 차량의 회사인 현대자동차 측에서도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했지만, 최종적으로 사고를 일으킬 만한 결함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 놓았는데요.

더욱이 추가 취재 결과, 바퀴를 지지하던 허브 볼트 4개가 부러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사고가 발생한 후 그 충격으로 볼트가 부러져 바퀴가 빠진 것을 증명합니다.

다시 말해, 소속사가 주장하는 차량 결함이 사고의 원인은 아니었던 것이죠.

사고의 원인은 당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가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되며 드러났는데요.

당시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스케줄을 마친 뒤 남서울대학교 축제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며 이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뜩이나 폭우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 설상가상으로 사고 난 구간에서는 가로등보다 높은 크기의 소음 차단막이 등장하면서 시야 확보는 더 어려워졌고 이에 대부분의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시속 60km 이하로 저속 이동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매니저는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무려 시속 135km로 달렸다고 합니다.

이는 사실상 도로 위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수상 스키를 타는 것과 다른 없을 정도로 위험한 것이었죠.

대구와 서울을 오가는 빡센 스케줄과 궂은 날씨 매니저의 과속 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멤버 은비의 경우 안전벨트도 하지 않아 그대로 창 밖으로 튕겨져 즉사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매니저는 피해자 측과 합의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됐지만 꽃 같은 나이에 걸그룹 멤버 두 명을 희생시켰다는 낙인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죠.

이후 업계에서는 아이돌들이 자동차를 이동하면서 라이브 방송을 할 때면 한동안 안전벨트를 착용했냐고 묻는 게 일상이 되기도 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이후로는 연예인들의 교통사고에서 누군가가 사망하는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아래 지원금, 환급금들도 꼭 찾아가세요!

🔻정부에서 25만원을 지원합니다 25만원 민생지원금 신청 바로가기🔻

5s
Overlay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