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mbc 하면 누구나 떠올릴 만큼 방송사를 대표하는 인기 아나운서로, 특히 한국 여성들의 대표적인 롤 모델로 통했던 김주하.
지금도 50을 바라보는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종편 채널 뉴스 프로그램에서 메인 앵커로 활약하고 있으니,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 아나운서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녀 역시 결혼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뼈 아픈 결혼 실패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2004년,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강 씨와 결혼한 김주하는 자신의 남편을 가수 송대관의 가까운 친척이자 증권맨으로 소개하며 여러 방송을 통해 자랑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뒤 드러난 진실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김주하의 남편 강 모 씨가 전 아내와의 이혼 소송 중인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짜고 김주하에게 미혼인 양 속여 김주하는 첫 아이를 출산한 후에야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 강 씨가 부부 싸움 도중 김주하를 폭행한 사실도 밝혀져 실제로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는데요.
하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을 생각해 아이들이 클 때까지만 참자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한 김주하.
남편 강 씨는 유부남인 사실을 속이고 결혼한 것도 모자라 결혼 생활 중에는 외도까지 저지르다가 발각됐다고 하죠.
이때도 김주하는 남편이 내연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 비용과 장인 장모에게 받은 돈 3억을 자신에게 지급한다는 불륜 각서까지 써가면서 이혼만큼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순탄치 않던 부부 관계는 결국 파탄이 나게 됐고 이후 김주하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강 씨는 놀랍게도 이혼 소송이 진행되는 중에도 내연녀를 만나 임신을 시키는 만행을 벌여 충격을 안겼는데 다행히 2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이어진 공방 끝에 김주환은 이혼에 성공할 수 있었죠.
전 국민에게 남편에게 당한 치욕이 모조리 알려진 데다 이혼 소송도 2년여간 이어지며 모두의 이목을 받았던 김주하.
김주하의 결혼부터 이혼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니 왜 아직까지도 그녀가 두 자녀를 홀로 키우면서 재혼만큼은 하지 않고 있는지 잘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