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배우 류준열과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공개 열애 7년 만에 결별했습니다. 이에 혜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이별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13일 혜리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와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두 사람의 결별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류준열과 혜리는 연예계 장수 커플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6년 종영한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2017년 8월 연인 관계를 인정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굳건한 사랑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당시 18.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극 중 류준열과 혜리는 최종 커플로 맺어지지 못했지만, 현실에서는 맺어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한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인터뷰 자리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굳건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류준열은 영화 ‘뺑반’ 인터뷰 자리에서 “혜리와 잘 만나고 있다. 짧게라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류준열과 혜리는 2016년 10월 tvN 10주년 시상식에 시상자로 함께 등장하며 실수로 손깍지를 끼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듬해 8월 데이트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인정했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용히 또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공원, 방탈출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목격된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이리시’ 콘서트 현장에는 정호연-이동휘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혜리의 생일에 함께 카페를 찾아 데이트를 즐기거나, 청담동의 한 거리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목격담과 함께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애를 이어오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결혼은 시간 문제’라는 반응도 나올 정도로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는 말 그대로 뜨거웠습니다.
연인 사이이기도 했지만 동료 배우로서 시너지도 있었습니다. 특히 류준열은 아이돌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혜리의 연기를 섬세하게 모니터링 해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혜리는 한 인터뷰에서 “(류준열이) 매회 모니터링을 해줬다. 정말 너무 고맙다”고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결별을 맞이했습니다.
이같은 결별 소식에 과거 발언들이 이별을 암시한 것 아니냐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온라인 채널 ‘TEO 테오’에는 ‘[미방분] 진실과 거짓말이 공존하는 마지막 아침 식사 혜미리예채파’라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서로의 카톡 수를 공개했습니다. 미연은 157개, 김채원은 183개, 리정은 114개라고 말했는데, 이를 들은 혜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난 하루에 한 개도 안 올 때가 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당시 혜리는 류준열과 공개 열애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은 혜리가 류준열과의 사이가 소원해졌음을 암시한 것 같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취재에 따르면, 혜리가 지난 여름 거제도에서 장기간 영화 ‘빅토리’ 촬영을 하면서 두 사람이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인들은 이를 부인하며 되려 “아니다. 잘 만나고 있다. 오히려 오래 사귀었는데 곧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고들 했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그 후에는 혜리가 최근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결혼설로 와전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결별설과 결혼설이 동시에 불거졌고, 당시 각 소속사는 두 가지 설 모두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 징후는 그 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이후 혜리가 홀로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이같은 모습을 근거로 다시 결별설이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측근들도 더는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장기간 떨어져 지내며 관계가 소원해졌고, 최근 연인 관계를 마무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지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류준열은 지난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했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운빨로맨스’ ‘인간실격’, 영화 ‘택시운전사’ ‘독전’ ‘올빼미’ 등으로 배우 입지를 굳혔습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혜리는 지난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로 본격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투깝스’ ‘청일전자 미쓰리’를 비롯해 영화 ‘물괴’ ‘판소리 복서’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류준열은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를 선보일 준비 중이며, 혜리는 영화 ‘빅토리’ 촬영을 마치고 차기 행보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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