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30년째 홀로 살고 있는 중견배우가 전처의 불륜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2023년 11월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배우 임병기는 첫 번째 이혼 사유에 대해 “전처 쪽에서 잘못했던 건 사실”이라며 “내 사주팔자에 여복이 없더라”고 말했습니다.
임병기는 “사람이 감각, 눈치 같은 게 있다. 차 안에서 불륜을 목격하고 정말 괴로웠다”며 “배신감, 치욕감 이런 게 다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내게 닥쳐온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나한테 ‘네 아이들을 낳은 부인인데 어디 가서 못 산다고 하면 안되니 돈을 조금 주라’고 했다. 그래서 7000만원을 주고 서류까지 다 끝냈다”며 첫 번째 이혼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키우던 임병기는 몇 년 후 14세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났지만, 또다시 파경을 맞았습니다.
그는 “사업체를 차려달래서 차려줬는데 그 때 안 되고 저질러 놓은 게 많았다. 일식집, 스크린 골프 등이다. 당시 (빚이) 8~9억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해운대에 아파트 하나가 있었는데 이혼 직전에 (전처가) 다 팔아버렸다. 난 몰랐다. 지금도 갚고 있는 빚이 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렇게 두 번이나 이혼의 아픔을 겪은 임병기는 또다른 인연을 만나기까지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에서 누가 소개해 줘서 만났는데 알고 봤더니 가정이 있는 여자인데 나한테 속인 거였다. 그런데도 그 여자가 이혼할 거라고 하면서 계속 접근을 했다. 그런데 내가 큰일 나겠다 싶어서 그냥 만나지 않았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후 임병기는 이성과의 만남을 피하게 됐지만 그의 딸은 “아빠가 마음이 편하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생각하는 방향이 같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그는 딸의 권유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 여성을 소개받았고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1950년생 올해 나이 73세인 임병기는 드라마 ‘한명회’,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수많은 사극에 출연한 경력 54년 차 베테랑 배우입니다.
선굵은 연기와 마스크로 ‘찬란한 여명’ 이후 ‘거상 김만덕’에 이르기까지 KBS 1TV의 모든 주말 사극에 출연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 그는 췌장 종양으로 절제술을 받았으며,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 중 발생한 낙마 사고로 두개골 부상을 당했고 그로 인해 고관절도 심하게 다쳐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위암까지 발병했지만 다행히 현재는 건강을 잘 회복하여 다시 여러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아픔 있었는지 몰랐는데”, “상처 떨쳐내시고 기운내세요”, “연기할 땐 카리스마 넘치셨는데”, “이쯤되면 그냥 혼자사시는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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