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몇명째야…” 강호동 아이유, 이찬원에 이어 어린 중학생에게 ‘어이 아줌마’ 폭로가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한 이유

그룹 빅마마 박민혜가 방송인 강호동의 말에 상처 받았던 일화를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아는 가수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빅마마, 박기영, 에일리, 박재정, 이무진이 등장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게스트들에게 “형님들에게 안 좋은 추억 있는 사람 없냐”라고 물음을 던졌습니다.

김희철의 물음에 손을 번쩍 든 박민혜는 “호동아, 기억 안 나니?”라고 물으며 강호동을 지목했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강호동은 “스타킹이지?”라며 많은 ‘강호동 피해자’ 폭로가 나왔던 SBS ‘스타킹’을 언급했습니다.

“땡!”이라고 외친 박민혜는 “그보다 오래 전”이라며 “백화점에서 행사를 하는데 내 친구가 참가를 했다. 그때 호동이가 MC를 봤다. 나 중학생 때”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박민혜는 “내가 맨 앞줄에서 목청이 터져라 친구를 응원했다. 끝나자마자 호동이가 ‘어이 어이! 아줌마!’라고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박민혜의 폭로를 들은 출연진들은 칼같이 강호동을 손절하며 맹비난, 서장훈은 “손절이다. 같이 못 앉아있겠다. 얼마나 상처가 됐겠냐”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게스트들마저 “잘못했다”, “빨리 사과하라”라며 손가락질하자 강호동은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됐겠냐”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에 박민혜는 “지금까지도 많이 남는다”라고 토로했고, 강호동은 “방송에 다 안 나갈 것”이라 말을 얹었습니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3세인 강호동은 1988년 조흥금고 씨름단에 입단해 1992년까지 씨름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1989년에서 1992년까지 씨름계를 연속으로 제패한 강호동은 선수 생활을 그만 둔 이후, 방송인 이경규의 추천으로 1993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습니다.

예능인 최초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수상자인 강호동은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호동은 ‘스타킹’, ‘야심만만’, ‘강심장’, ‘천생연분’, ‘1박2일’ 등 다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이끌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강호동의 예능에 출연했던 다수 연예인들은 현재 본인을 ‘강호동 피해자’라고 지칭, 이른바 ‘호동 피해 101’이라 언급할 만큼 많은 에피소드를 낳았습니다.

강호동과 함께 예능 경험이 있는 전·현직 아이돌을 비롯한 방송인들은 ‘아는 형님’에 출연할 때마다 “인지도가 없을 때 강호동으로부터 토크를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타킹’ 출연 당시 일반인이었던 트로트 가수 이찬원도 폭로에 가세, 2020년 5월 9일 공개된 ‘아는 형님’에서 이찬원은 “과거 ‘스타킹’에서 강호동에게 당했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이찬원은 “스타킹 피해자 101명? 나는 일반인 피해자 1천 명은 모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찬원아, 니 와 그라노”라며 크게 당황했고, “어떤 피해를 입었냐”라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이찬원은 “따로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018년 10월 20일 전파를 탄 ‘아는 형님’에 아이유가 등장하자 “강호동은 눈빛으로 대화한다”라며 운을 뗀 김희철은 “그래서 너 ‘스타킹’ 때 10시간 동안 말 안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습니다.

아이유가 답하기에 앞서 강호동은 “우리가 해야 할 게 있고, 안 해야 할 게 있다. 김희철의 없는 이야기 다 받아들였는데, 아이유랑은 건들이면 안 된다”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아이유는 “그때 완전 신인이었는데 ‘스타킹’에 나갔다”라며 강호동과의 과거 녹화를 떠올렸습니다.

아이유가 “10시간 동안 녹화를 했는데 한 마디도 안 했다. ‘네’ 한 마디도 안했다”라고 회상하자 이를 듣던 서장훈은 “이 정도면 국정감사 해야 한다”라며 강호동의 피해자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불리한 상황에 놓인 강호동은 “아이유가 아무리 흔들어도 자더라. 다른 스케줄 때문에 바쁘더라도 신경쓰라고 했는데”라며 발뺌했고, 이에 다른 출연진들은 “아이유가 게을렀다는 거냐”, “지금 아이유 모함하냐”라며 비난했습니다.

열일곱 살이었던 당시, 해당 방송이 끝난 후 잘 돼야겠다고 일기를 썼다는 아이유는 “그 때부터 진짜 열심히 치열하게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호동이 덕분”이라면서도 “근데 사실 호동이는 ‘좋은 날’ 이후엔 잘해줬어”라고 끝까지 뼈 있는 폭로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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