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방송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면서 하는 취중 인터뷰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죠. 술에 취하면 좀 더 솔직해지고, 흐트러진 모습 또한 보이게 되는데요. 때문에 의도치 않은 말실수나 폭로를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해요. 당시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류승범 또한 이 취중 인터뷰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가 인터뷰 도중 당시 함께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던 송혜교를 공개 저격하는 일이 생겨 크게는 논란이 됐습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류승범과 송혜교는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요. 당시 류승범은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한밤의 티비 연예에 출연했습니다. 취중 인터뷰였기 때문에 술을 마셔 얼굴이 벌갛게 달아오른 채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그는 너무 창피해서 그동안 말을 못 했다며 송혜교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송혜교는 류승범과 키스 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키스를 도저히 못하겠다며 촬영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분이 키스를 거부하시는데 제 자존심이 완전히 망가졌다 하며 솔직한 신경을 털어놓았는데요. 제가 평소에 씻지도 않고 위생관념이 없을 거라는 잘못된 소문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믿더라고요. 혜교 씨도 마찬가지였어요. 목욕도 자주 하고 잘 씻고 다닙니다.
그날은 키스 씨는 촬영 직전에 양치질도 하고, 구강청결제를 뿌렸어요라며 루머를 해명했습니다. 류승범은 깨끗하게 씻고 송혜교를 설득시킨 끝에 겨우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류승범은 위생 때문에 키스를 못하겠다는 송혜교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녀가 당시 연인이었던 이병헌을 의식해서 그런 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한 건데요. 당시 이병헌 송혜교는 드라마 올인에서의 인연으로 공개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류승범은 연인을 의식해 키스신을 거부해 놓고, 자신의 위생관념을 핑계대는 그녀의 태도가 가식적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대놓고 그녀의 가식 좀 그만 떨어라 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죠. 방송이 나간 이후 류승범은 송혜교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일터에서 상대 남배우에게 대놓고 더러워서 촬영을 못하겠다고 얘기한 송혜교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됐습니다. 배우가 된 이상 키스신 액션신 등 정해진 대본에 맞추어 연기를 해야 할 때는 직업정신을 발휘해야 할 텐데요.
게다가 송혜교가 다른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상대 배우와 어려움 없이 애정신을 찍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전 파트너였던 송승헌 현빈 과는 달리 유승범의 외모가 다소 개성적인 편에 속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승범이 위생관념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유롭게 기른 스타일 때문에 받게 된 후에 그는 오랫동안 파리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했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가슴까지 오는 긴 장발 스타일을 고수했는데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듯 피부색 또한 많이 그을린 모습이었죠. 류승범의 이런 스타일 때문에 송혜교 또한 그가 잘 씻지 않을 거라고 오해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우가 개인적인 취향과 감정에 휘둘려 촬영을 거부하는 행동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상대에게 큰 굴욕과 수치심을 안길뿐더러, 촬영시간이 연기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연출 기자들이 촬영장이 일터라는 인식을 가지고 더욱 신중하게 활동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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