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데스 게임 장르를 시도해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주인공 역을 맡은 이정재의 연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여서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죠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거액의 빚을 진 채 사채업자에게 쫓겨다니는 인물로 등장했는데요. 이 부분이 과거 이정재의 상황과 비슷해 더 리얼함이 사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정재는 과거 사업을 벌이다. 100억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된 적이 있는데요. 인기 연예인이라고 해도 쉽게 갚을 수 없을 정도의 큰 부채였죠 그런데 이때 한 재벌가 여성이 나서 100억의 빚을 대신 갚아줘 논란이 되었는데요. 대체 이 여성과 이정재는 어떤 관계였을까요? 오늘 함께 알아봅시다 이정재는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보디가드 역으로 출연하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는데요.
과묵한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죠. 이후엔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이정재는 27살에 불과했기에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그렇게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2007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에어시티와 트리플 영화 기방난동 사건까지 작품을 열심히 찍었지만 모두 흥행에 참패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2009년 이정재는 본인이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시행사인 서림시엔들이 설립하며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죠. 시공사인 동양건설과 손을 잡고 서울 삼성동에 고급 빌라 라테라스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었다.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요.
총 18세대 중 여섯 세대밖에 분양이 되지 않았죠 이정자의 투자금에 훨씬 못 미치는 수익이 낮고 심지어는 시공사였던 동양건설에게 시공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모두들 이정재가 당연히 동양 건설에게 고소를 당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동양은 당시 공사비로 190억 원을 이정재에게 지급하며 오히려 그가 지게 된 100억 원의 빚을 탕감해 주기까지 심지어는 투자금 25억 원을 미리 회수할 수 있는 특혜를 주고 200억 원 규모의 보증까지 서줬습니다.
동양건설이 왜 이정재를 이렇게까지 도와준 건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소문들이 돌았습니다. 동양건설의 부회장 이혜경이 이정재와 친분이 깊은 사이여서 그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이정재의 여자친구인 임세령의 소개로 두 사람이 만남을 가졌다는 얘기도 나왔죠 여자 연예인이 기업 회장들과 스폰서식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많았지만 남자 연예인의 경우는 잘 드러난 적이 없었기에 더욱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정재는 해당 소문을 부정했지만, 이혜경 회장이 100억 원의 빚을 아무런 이유 없이 갚아줄 리가 없다는 의심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었던 것은 피해를 입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인데요.
동양 건설은 경영 위기를 숨기고 동양 증권을 통해 회사채를 대대적으로 판매했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투자자들은 동양 건설이 무너지자 손실을 그대로 떠안게 됐죠 무려 1조 3000억 원대의 피해를 입게 된 개인투자자 4만 명은 눈물을 흘리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보상이 10년 넘게 지연될 수 있단 회사의 입장뿐이었죠. 이정재에게 상환해 준 100억이면 수백 명의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도 있었는데요.
투자자들은 나몰라라 하고 연예인에게만 특혜를 준 건 기업인으로서 도를 넘은 행동이었죠. 이정재는 사업에서 진작 손을 댔고 동양건설 그리고 이혜경 부회장과는 관련이 없다며 해명했는데요.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전후 상황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두 사람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죠. 상환 능력이 없음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판매 방식은 사기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시는 이런 일에 무고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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