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서 아내인 의사 한수민과의 일화를 언급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속 ‘검색N차트’ 코너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한국인사이트 연구소 팀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한 주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민기 팀장은 “봄에 결혼하는 분들이 많다. 저는 어제 결혼기념일이었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나는 4월이 결혼기념일이다. 기억하고 있어야지. 그런데 결혼기념일은 왜 나만 챙기는지 모르겠다. 신랑 협회에 얘기해 봐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에 얼마전 박명수가 부부싸움에 관한 언급을 한 것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7월 7일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하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습니다.
라디오에서 전민기는 “요즘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다. 그래서 분노가 많은 사람 베스트5를 준비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전민기는 “분노가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불법 행위를 참지 못한다. 또 화내지 않는 사람을 답답해하고 사소한 단어나 표현에 민감한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민기의 설명을 듣던 박명수는 “근데 난 기사를 보면서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박명수는 “기사에 ‘못생긴 걸로 떴다’라는 말이 좀 그렇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박명수는 “근데 와이프도 ‘못 생겨서 떴잖아’라고 하면, ‘남편한테 무슨 그런 얘기를 해’ 하면서 서운하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전민기와 박명수는 다양한 특징들에 대해 공감하면서 부부 사이 일어날 수 있는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특히 “화를 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칠 때가 많다”라는 특징이 언급되자 박명수는 “그게 부부싸움이다”라고 짚었습니다.
전민기가 넘어갈 수 있는 실수나 차이를 바로바로 따져서 싸우게 되는 일을 말하자, 박명수는 “한 10년 살면 싸우고 그런 거 별로 없다”라며 웃어 보였습니다.
전민기는 “아내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하고 전날 싸우다가 ‘됐어 접어 가지 마!’ 하고 홧김에 취소했다. 다음날 무지하게 후회했다”라고 본인이 겪은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이에 박명수는 “근래에는 싸운 적이 없어가지고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양가 부모님 얘기를 하면 살짝만 건드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나. 그런 경우가 있긴 했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박명수는 “예전에는 ‘야. 가지마. 때려치워. 야. 가지마. 오늘 명절 가지마’ 하면서 싸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럴수도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박명수는 이어 “저는 화를 평소에 잘 안 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박명수는 “저는 인위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라며 “근데 화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명수는 “언성을 높힐 것 같으면 자리를 뜬다”라고 갈등을 피하는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3세인 박명수는 2008년 4월 6일 8살 연하 피부과 전문의 한수민과 결혼해 2008년 8월 10일 외동딸 박민서를 품에 안았습니다.
2023년 4월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가 공개한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순위에서 박명수는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가 꼽힌 이유를 바로 아내 한수민의 ‘스타벅스’ 카페 재테크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피부과 의사 한수민은 일명 ‘성신여대 별다방’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투자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을 거두며 재테크의 황제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한 연예부 기자는 “한수민이 본인 명의로 2011년 10월 서울 성북구 소재 건물을 29억 원에 매입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수민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은 177㎡, 연면적 474㎡)로,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3억 2,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 금액은 11억 원으로 추정된다”라고 추산했습니다.
기자는 “해당 건물은 성신여대 대학가에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건물이 낡고 허름한데다 주변에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임대수익률도 낮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수민이 리모델링을 하고 전 층을 카페 브랜드로 활용해 동네의 랜드마크로 만들었다”라면서 “이 카페가 들어오면 주변 시세가 움직일 정도로 주목도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지불하는데, 한수민 건물의 스타벅스는 당시 900만 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는 임대수익률이 오르면 시세도 그에 비례해 상승하게 된다면서 “그 후 건물의 가치가 고공상승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수민은 3년 뒤인 2014년 이 건물을 46억 6천만 원에 매각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정확히는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 세금과 이자 등을 고려하더라도 종잣돈이 1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00%에 가까운 수익이 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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