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그룹 아이리스 출신 가수 이은미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흘렀다.
이은미는 2011년 6월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남자친구였던 조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두 사람은 2010년 12월 지인 소개로 만나 6~7개월 동안 교제했으나, 이은미가 결별을 통보하자 조 씨가 격분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5세였던 이은미의 안타까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중고차 매매 딜러였던 조 씨는 이은미를 65차례나 흉기로 찔렀으며, CCTV에는 조 씨가 귀가하는 이은미를 기다렸다가 끌고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까지 생각했던 이은미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여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조 씨는 2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되었다.
이은미는 사망 두 달 전, SNS에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동생은 미니홈피를 통해 비보를 전했다.
2005년 3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로 데뷔한 이은미는 2006년 멤버 탈퇴 후 2인조로 활동하다가, 그의 죽음으로 그룹은 해체되었다.
13주기를 맞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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