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던 아버지와 전설적인 골프선수 딸. 하지만 46세가 된 딸 박세리는 아버지를 고발하며 그동안 감춰졌던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는 장윤정, 박수홍 사건에 이어 또 한 번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세리는 젊은 세대에게는 예능인으로, 중년 세대에게는 IMF 시절 희망을 안겨준 골프 영웅으로 기억됩니다. 98년 미국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고, 그녀는 ‘국민 영웅’으로 불리며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성공 뒤에는 남다른 훈련 방식으로 딸을 키워낸 조직 출신 아버지 박준철 씨가 있었습니다. 그는 딸의 담력을 키우기 위해 투견을 보여주고 공동묘지에서 스윙 연습을 시키는 등 혹독한 훈련을 강요했습니다.
최근 박세리 희망재단은 박준철 씨가 딸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골프 학교 설립을 추진한 혐의로 그를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박세리는 과거 방송에서 “내가 번 돈을 부모님께 다 드렸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 이번 고소의 배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대전의 대저택에 살고 있지만, 재산은 모두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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