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최근 방송에서 은퇴 권유를 받고 당황한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놀뭐 24시’ 특집에서 유재석은 택시 기사로 분해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손님과의 대화 도중 “제가 장남이라 신경을 많이 쓰지만, 표현을 잘 못 하다 보니 여동생들이 그런 걸 더 잘한다”고 털어놨다. 손님은 유재석의 딸 나은이에 대해 묻고, 나은이가 7살이라는 말에 “많이 컸겠다”며 공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말 많이 컸다”라며 “동료들과 자주 얘기하는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예전에 사우나에서 만난 어르신이 나이는 여든이 넘었는데, 마음은 아직 20대 같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손님은 “한창 나이일 때 유재석 씨를 TV에서 봤다”고 회상하며 “이제 좀 쉬시죠”라며 은퇴를 권유했다. 유재석은 웃음을 터뜨리며 “할 때까지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지만, 손님은 “좀 놀러 다니세요. 인생이 길다고 생각하세요? 어영부영 금방 지나간다”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일상의 평안함이 소중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은퇴에 대한 생각을 언급한 적이 있다. 배우 이준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준기의 열정에 감탄하며 “내 모든 포커스가 일에 맞춰져 있다. 내가 선택한 데 대한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가 “나중에 내려오게 되면 어떻게 내려갔으면 좋겠냐”고 묻자, 유재석은 “그날이 언젠가 올 거라 생각하지만 당황하진 않을 것 같다. 미련 없이 ‘그때 조금 더 열심히 할걸’ 이런 게 없으려면 지금 온 힘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놀면 뭐하니?>의 이날 방송은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유재석이 택시 기사로 첫 손님을 태운 후, 두 번째 손님과의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님은 “나이 드신 분들은 (앱으로) 예약할 줄 몰라 택시만 기다린다”며 유재석과 세월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저 같은 (콜 안 받는) 택시도 필요하다”고 공감하며 훈훈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재석이 은퇴한다고 하면 축하해 줘야 하는데 뭔가 아쉬울 것 같다”, “와 벌써 30년이면 진짜 할 만큼 했네”, “유느님 건강만 하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은퇴에 대한 생각은 아직 확고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해온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소신은 변함없어 보인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 일상의 평안함이 소중하다고 느낀다”는 유재석의 말처럼, 그의 방송 활동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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