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을 아시나요? 영화 ‘베테랑’에서 “어이가 없네”라는 희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광기 어린 재벌 3세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모든 게 단순히 연기가 아닌 실제로 마약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고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등장해 유아인에게 뒤를 당했다고 고소를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오피스텔에서 유아인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는데, 잠에서 깨고 나니 뒤쪽이 아팠다며 그를 고소한 것인데요. 이로써 또 한 번 조용하던 유아인의 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금 바로 배우 유아인의 파란만장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아인의 게이 소문 같은 경우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유아인은 자신의 소문에 대해 해명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싫어했죠.
사건의 발단은 평소 행동과 말투로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지만 영화 ‘베테랑’, ‘완득이’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에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던 상황에서 한 남자와의 사진으로 인해 그의 사생활이 주목받게 됩니다. 처음 소문이 퍼진 곳은 유아인이 자주색 소파에 앉아 립밤을 바르는 사진이 소문의 시작이었는데. 이 소파는 유명 클럽에 있는 소파라는 이야기로 인터넷에 돌며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증거처럼 떠돌았고 실제로 그곳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나오면서 커뮤니티에서 동조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며 소문이 확산되었던 것이죠. 이후 유아인과 커밍아웃 작가인 최하늘 작가와 SNS에서 서로의 사진을 업로드해 유아인의 소문이 다시 대두되며 이들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사진은 유아인의 얼굴 위에 누군가의 손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손의 주인공은 최하늘 작가라는 것을 타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사진이 유아인의 인스타에서도 올라오면서 보통 친구 관계에서는 하기 힘든 우정 행위인지 스킨십인지 모를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친구 관계를 넘어서서 연인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겼던 것이죠. 하지만 최하늘 작가는 유아인과 스캔들에 휩쓸리자 SNS에 성소수자 마크가 새겨진 모자 사진을 업로드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커밍아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죠. 그리고 최하늘 작가의 작품들은 성소수자의 뜻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며 과거 전시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기도 했고 최하늘 작가의 정체성 때문에 유아인도 덩달아 소문이 사실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더 크게 퍼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림 속에서 유아인, 최하늘과 유사해 보이는 남성 둘이 손을 잡고 있는데, 전나환 작가는 이 그림을 “실제로 동거하고 있는 게이 이상과 그들이 사는 집을 가족사진 구도로 포착해냈다”고 인터뷰해 더욱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고 더욱 의심을 사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여기에 불을 붙이는 사건인 마약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가 인스타에 한 이태원 클럽 간판을 게시하며 “유 땡땡 단골 게이 클럽 이태원”이라는 답글을 달았고 실명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소문이 유아인이라고 추측을 했죠. 하지만 이때까지는 그가 말하던 것처럼 끼워 맞추기식 소문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커밍아웃을 한 것도 아니고 “그들이 부끄러워하기를 바랐다. 부풀려지고 와전되고 왜곡된 소문”이라며 이 모든 소문에 대해 굉장히 불쾌함을 드러내기까지 했죠.
하지만 오늘 그 남겨진 퍼즐의 한 조각이 맞춰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배우 유아인을 한 남성의 뒤를 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남성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자신이 뒤를 당했다는 사실을 잠에서 깨고 나서 뒤가 아팠고 그래서 다음 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과 A씨가 아닌 제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현장엔 다른 남성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가 데뷔할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터뷰를 할 때마다 표정을 과하게 찡그리거나 갸웃하는 등 일반 사람의 시각에서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스처와 표정을 선보여 마약 투약 의혹은 계속 제기되어 왔고 실제로 그의 인생을 보면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추정할 수가 있었습니다. 유아인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양학과 1학년 재학 시절 교문 앞 캐스팅을 당해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하였습니다. 당시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대구에 들른 김에 예고에 찾아왔고 유아인에게 일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고 부모님의 반대가 거셌지만 무작정 홀로 서울에 가게 되는데 이때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굉장히 많이 보내게 됩니다.
심지어 서울미술고등학교로 전학했으나, 학교는 내 인생에 별 의미를 주지 못한다며 곧이어 자퇴했고 학창 시절에 선생님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회의적인 학생이었다며 고등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고 억눌린 스트레스가 다른 쪽으로 폭발한 것 같다고 인터뷰를 통해서 털어놓기까지 했죠. 그렇게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게 된 유아인은 고시원이나 기획사 숙소에서 지냈고 학교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친구가 없어서 한동안 외로운 시기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서울 생활 초반에는 자금 관리에 서툴러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말하면서 집을 나왔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의지할 수가 없었고 혼자서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노력했죠. 이 모든 억눌린 스트레스가 자아에까지 이어지게 되고 훗날 지금의 유아인으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서울로 홀로 상경한 유아인은 처음부터 배우나 연기에 대한 거창한 꿈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무작정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데뷔 전에는 솔로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재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가수 준비를 그만두고 연기자로 전향했는데 그마저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수차례 좌절을 겪었죠. 뒤늦게 합격 소식을 접한 유아인은 2004년 1월 ‘반올림’에서 유아인 역할로 데뷔했고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이겨낸 그는 인상적인 캐릭터와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얻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유아인의 예명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아인 오빠’ 캐릭터로 미술을 전공하고 나이에 비해 진지한 얘기를 하는 등 당시 유아인의 실제 모습이 상당 부분 투영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아인은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들을 연기와 행동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유아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초기 작품부터 불우하고 반항적인 인물을 자주 연기하기 시작했고, 개인적으로도 유독 성장통을 심하게 겪었고 사회에 불만도 많았던 것이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영화 ‘베테랑’에서의 연기로 류승완 감독은 “좋은 배우 캐스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배우들이 광고에도 나와야 하고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니까 섭외가 쉽지 않더라. 실제로 몇몇 배우에게 보내고 바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는데 유아인이 처음 받은 시나리오에는 조태오에 대한 부연 설명이 많이 적혀 있었고, 유아인은 류승완 감독에게 “감독님, 이 인물 설명이 너무 많아요. 그냥 나쁜 놈 아니에요? 설명을 다 빼고 더 시원하게 나쁜 놈으로 그려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캐스팅 이후에 “복덩어리가 굴러 들어온 것 같았다.”고 밝힐 정도로 굉장히 연기를 잘했죠. 그리고 유아인은 “어이가 없네”라는 시대의 유행어를 남기며 광기 어린 재벌 3세 연기를 보여주었고 마약 연기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죠.
유아인 씨의 주장처럼 이러한 그의 억눌린 스트레스가 자아에까지 이어지게 되고 지금의 유아인으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연기와 실제가 구분 안 될 정도로 연기를 잘 하지만 이번 일로 복귀는 아득히 먼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아직 공개되지 못한 유아인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승부’와 영화 ‘하이파이브’ 측은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한 꼴입니다. 결국 앞으로 밝혀질 진실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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