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와 아직까지도 불같은 사랑을 꿈꾸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같이 등 긁어주고 말동무 할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소녀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인 진미령 씨. 과연 그녀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예능 프로그램 ‘한 번 더 체크타임’에는 여전히 30대 몸매와 체력을 유지하고 있는 66세의 트로트 가수 진미령이 출연했습니다. 그날 방송에서 MC들이 그녀를 ‘근육 여왕’이라 칭하자 진미령은 밝게 웃으며 자신이 킬리만자로산을 성공적으로 등반한 최근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칭 ‘자기관리의 극치’라 불리는 진미령은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50kg의 근력 운동을 손쉽게 해내고 필라테스 동작도 완벽하게 수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복근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진미령은 “왕(王)자 모양은 없지만, 복근 운동을 자주 해서 근육이 단단하긴 합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습니다.
그녀는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음에도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저는 혈관 질환은 없지만, 가족 중에 혈관 질환이 있어서 걱정되어서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진미령은 “약 없이 40년 동안 근육을 관리해왔어요. 제 아버지께서 유도를 하셔서 근력이 좋았고, 그 덕분에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에도 약을 복용하지 않을 정도였죠. 아버지를 보며 근육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근육 관리를 이어오고 있어요”라며 “현재는 건강한 상태이지만, 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편, 진미령은 1975년 ‘오사운드’의 첫 번째 앨범 ‘Peace Since 1972’로 가수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1977년에는 제1회 MBC 서울가요제에서 ‘소녀와 가로등’을 선보이며 더욱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얀 민들레’, ‘미운 사랑’, ‘왕서방’, ‘아하’ 등 다양한 곡들도 발표했습니다. 2023년에는 ‘건강한 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거주하는 전원주택의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그녀의 집과 넓은 마당이 소개되었습니다. 진미령은 “저는 집 안팎을 맨발로 다닙니다”라고 설명했으며, 과거 미국에서의 생활 경험과 그곳에서의 직업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진미령은 리즈 시절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나 약 10년간의 해외 생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가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올해 66세인 진미령의 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군인 출신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한국전쟁 4대 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고 김동석이었습니다. 과거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두 사람 사이의 자녀는 없었습니다. 이들은 결혼 18년 만에 헤어졌고, 그들의 결혼은 사실혼 관계로 알려져 있어 법적인 이혼은 아니었습니다. 진미령은 여러 방송을 통해 전유성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전유성은 2011년 사실혼 관계였던 진미령과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후 술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거의 매일 술에 의지해 지내고 있습니다.
진미령은 우연히 생긴 기회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다른 삶을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전유성 씨는 원래 코미디 대본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카피라이터로도 명성을 쌓은 유명한 방송인입니다. 그는 사업에 있어 선구적인 시각을 지녔던 아이디어맨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의 심야 볼링장과 심야 극장을 고안했으며, 컴퓨터 보급률이 높아지던 시절에는 ‘컴퓨터 1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전유성 씨의 사적인 삶도 그의 직업적 성과만큼이나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그는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한 후 가수 진미령 씨와 재혼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자녀도 갖지 않으면서 당시로서는 드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유성과 진미령은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진미령 씨는 방송 출연 중 전유성 씨와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전유성 씨 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이라서요”라며 자신의 독립적인 성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어요. 제 자신을 챙기기에도 너무 바빴기 때문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자녀를 갖지 않은 결정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결국 종료되는 데에는 전제비 씨의 과외 선생님과 관련된 일이 계기가 되었다고 전유성 씨가 밝혔습니다. 이 문제는 두 사람 사이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만든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당시 전유성 씨와 진미령 씨는 전제비 씨의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했었다고 하는데요. 진미령 씨가 먼저 “저 사람 어딘가 이상하다”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유성 씨는 오히려 끝까지 과외 선생님의 편을 들었다고 하죠. 결국 전유성 씨뿐만 아니라 진미령 씨까지도 해당 과외 선생님으로부터 재산상의 손해를 입게 된 상황. 진미령 씨가 말하길 “아무래도 이 일을 겪으며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졌고 결국 이혼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미령 씨가 밝힌 계기는 조금 달랐는데요. 그녀는 “결혼 생활 당시 한 번은 함께 냉면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죠. 그날따라 유난히 냉면을 먹고 싶었던 진미령 씨가 전유성 씨에게 “냉면집에서 만나자”라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냉면집에 도착하니 전유성 씨는 이미 냉면을 한 그릇 시켜 다 먹고 난 뒤였죠. 심지어 진미령 씨가 자신의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먹는 거 보기 지루하니까 먼저 가 보겠다”라며 식당을 나서버렸다는 전유성 씨.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며 끝내 폭발해 버린 듯한 진미령 씨. 그렇게 두 사람은 갈라서게 되었죠. 하지만 전유성 씨와 진미령 씨는 아직까지도 가끔씩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며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죠.
한편, 전유성의 최근 모습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소식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박미선은 자신의 SNS에 “전유성 선배를 만나기 위해 새벽 기차를 타고 남원에 다녀온 일화”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진들에는 전유성뿐만 아니라 박미선, 양희은, 이성미 등이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오랜만의 만남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전유성은 활짝 웃고 있었지만 그의 야윈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박미선은 전유성의 건강에 대해 “선배님이 많이 마르셔서 걱정이네요”라고 언급하며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양희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기차 시간을 잘못 알고 있던 박미선이 새벽에 일어나 날 데리러 왔다. 나이 듦을 실감한다. 뭘 엉뚱하게 알아듣다”라고 말하며 전유성을 만나러 가는 길에 벌어진 소동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그녀는 “요양병원 앞을 지나던 유성 형이 ‘걱정 마, 우리 다 저기서 만나게 돼 있어’라고 해서 다들 웃었다”라고 전하며 그날의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이성미도 그날의 만남에 대한 기억을 자신의 SNS에 남겼습니다.
“유성이 아저씨 보러 남원으로 고고고! 많이 말라서 살짝 걱정스러웠지만 여전히 유쾌하셨다. 다음을 약속하며 짧게 만났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 일하고 포스팅”하여 전유성과의 만남이 갖는 의미와 그의 상태에 대한 걱정, 그리고 만남의 기쁨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전유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마르신 거예요. 괜히 속상”, “예전처럼 방송에서 보고 싶어요”,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보는 모습 너무 반갑네요”, “아름다운 우정 참 보기 좋아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팬들과 대중은 전유성의 건강을 염려하는 동시에 그의 방송 복귀를 기대하며 이날의 만남이 갖는 우정과 긍정적인 에너지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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