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배드민턴 활동만으로 경제적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지난해 안세영이 받은 연봉 수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해 여러 국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휩쓸며 상금 62만 8천 달러(약 8억 6천만 원)를 받았다.
남녀 선수를 합치더라도 남자 1위를 차지한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과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악셀센은 상금 64만 5천 달러(약 8억 8천만 원)를 획득하며 전체 배드민턴 선수들 중 상금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안세영의 상금 수입이 8억 원을 넘긴 반면 연봉은 1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배드민턴 협회는 고졸 이후 프로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첫해 연봉을 5,000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년 차까지는 직전 연봉의 7% 이상을 올릴 수 없다. 때문에 2021년에 프로로 데뷔해 3년 차를 맞이한 안세영의 작년 연봉은 약 6,125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안세영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광고가 아니라 배드민턴 활동만으로도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또 스폰서 같은 계약도 많이 풀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세영과 달리 배드민턴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의 ‘푸살라 신두’는 광고 출연료와 스폰서 계약을 통해 지난해에만 710만 달러(약 97억 원)를 벌어들였다.
신두의 세계 랭킹 순위는 13위로 안세영이 훨씬 뛰어나지만 수입 면에서는 거의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와 같은 안세영의 요구에 배드민턴 협회는 “신인 선수들에 대한 연봉 제한선을 높이고 인상률 또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이라 대표팀에 대한 공식 후원이 사라지면 나머지 선수들과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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