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인생 시트콤은 무엇인가요? 본인들의 인생 시트콤을 되짚어 보고 시트콤 대부라고 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 많은 분들이 이 질문에 신구님 이순재 님을 얘기하실 텐데요. 그런데 사실 시트콤 코믹 연기의 원조라 하면 오지명 님 또한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오지명 님은 무려 14년 동안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렇게 오랜 공백기 때문인지 그동안 그를 둘러싼 의혹과 소문은 정말 무성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지명 님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오지명 님의 최근 근황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알지 못했던 오지명 님의 이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채 탤런트로 kbs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 오지명 님은 박근형, 여운계, 이순재 님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1970년 오지명 님의 첫 전성기가 찾아오는데요. 특히 당시에는 멜로 연기 중심의 남자 배우들이 큰 인기를 누렸던 상황과 반대로 오지명 님은 액션 배우 남자다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오지명 님은 전성기 시절 액션 배우 이미지처럼 실제로도 대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습니다. 여담으로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최보람 님도 오지명 님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오지명 님은 최불암 님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킬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으로 회자되곤 합니다.
오지명 님은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연극 배우 유정임 님과 결혼하여 딸을 얻는데요. 그의 딸 오유선 씨는 한때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영화 배우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이혼을 한 오지명 님은 이후 1981년 현재의 아내인 유연희 님과 재혼을 하게 됩니다. 재혼 당시 오지명 님과 유연희 님의 나이 차이가 14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두 명을 낳게 됩니다.
현재 오지형 님의 아들 오승익 씨는 아버지처럼 배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아들이 배우의 길을 걷는 걸 탐탁치 않아 했다고 합니다. 오지명 님 본인도 연기를 시작할 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던 아픔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연기를 반대한 걸 보면 오지명 님은 배우 일을 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지명 님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과 어릴 때 한 주먹 했다라는 과거 때문에 “조폭 주먹이다”, “오지명이 동료 배우를 때렸다” 와 같은 루머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오지명 님이 주로 맡았던 악역 액션 배역은 그런 선입견이 자리를 잡는 데 한 몫을 하기도 했죠.
그러던 중 오지명 님의 이미지를 한 번에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에 출연한 것인데요. 당시 <오박사네 사람들>은 시청률 36.6%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그 안에서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던 오지명 님은 코믹한 연기를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액션 배우 악역 이미지를 모두 벗어 던지고 연기 변신에 성공합니다. 그야말로 오지명 님의 두 번째 전성기가 시작된 것이었죠.
이후 60살이 다 된 나이에 오지명 님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품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도 출연하게 되는데요. 그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정다감한 아버지가 아닌 어리버리하고 코믹한 아버지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순풍 산부인과>에서 보여주었던 오지명 님의 연기가 가히 파격적이고 대단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지명 님은 2008년 방영된 <오포졸>이라는 시트콤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오지명 님은 인터뷰나 예능 활동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지명 별세’, ‘오지명 은퇴’와 같은 각종 루머들이 끊임없이 생산되었었는데요.
종종 동생과 다른 연예인들을 통해 근황을 알렸던 오지명 씨가 이번엔 뜬금없는 매체에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제 20대 대선 출마자이자 하늘궁의 교주인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였죠. 하늘궁은 <그것이 알고 싶다>, <탐사 보도>와 같은 취재 프로그램을 통해 그 민낯이 낱낱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무려 1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오지명 님은 당시 대선 선거 활동 중이던 허경영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허총재님이 이번에 꼭 대통령이 되셔야 해요. 그래야 나라가 삽니다라”고 하거나 “총재님의 1억 원 지급 공약이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데 계산을 해보니까 그 공약은 말이 됩니다” 라는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발언에서만 그치지 않고 오지명 씨는 직접 허경영 씨의 선거 유세에 나가 힘을 싣기도 하는 등 허경영의 하늘궁 신도 그 자체였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어떤 뉴스보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가족들은 알고 있나”, 이게 무슨 일이야?”, “선생님 어쩌다가…” 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무언가를 믿고 지지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함부로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지명 님은 후배들을 괴롭히는 PD들의 권위에 맞서 싸우거나 어떤 상황이든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지명 님이 지지하는 허경영 씨는 자신이 만든 하늘궁에서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며 또 허경영 씨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체 오지명 님에게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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