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는 벌써 10년이나 방영되며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치미와 mc박수홍 사이에 최근 미묘한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동치미>는 2012년 11월 17일 부터 시작했으니 어느덧 10년이 된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동치미>같은 소위 말하는 떼토크, 즉 여러명이 한꺼번에 스튜디오에 등장해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종편의 개국과 함께 등장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종편이 개국한 시기가 2011년 12월 1일이었습니다.
이후 떼토크 프로그램이 하나의 장르처럼 자리하게 됐습니다. 동치미를 비롯해서 손범수가 한참 진행을 맡아 종편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황금알>.
정은아가 지금도 진행중인 <나는 몸신이다> 등등 모두 흥미있는 토크와 정보를 전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치미>는 등장하는 출연자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막힌 속을 동치미 국물처럼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황금알>은 종영했지만 <동치미>는 여전히 방영되며 10년째 MBN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마치 <전국노래자랑>처럼 토요일 밤이면 <동치미>를 틀어놓는 시청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한편 이러한 동치미의 오랜 장수 비결중 하나로 진행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MC인 박수홍과 최은경은 1회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맡아왔는데요.
40대 초반에 <속풀이쇼 동치미>를 시작했던 박수홍은 어느덧 50대가 되었습니다. 박수홍은 이야기도 재밌게 하지만 출연자들의 토크에 집중하며 또 정리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편안한 진행덕에 동치미가 10년동안 이어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한 때 박수홍이 동치미에서 떠날 뻔 한 마음아픈 일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해 박수홍은 시청자들에게 <동치미>의 거센 하차 요구를 받았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무려 100여개가 넘는 하차요구 글이 올라왔는데요.
그 이유는 박수홍이 당시 비연예인과의 결혼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기자출신 한 유튜버는 어처구니 없는 폭로를 했었는데요. 박수홍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사람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박수홍의 데이트 폭행 의혹을 거론한 것입니다.
사실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사회 문제일 뿐 아니라 그 단어만 나와도 치를 떠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박수홍이 데이트 폭력 가해자라니 모두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시청자들은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찾아가 하차 요구를 한 것입니다.
그때 박수홍과 현재의 아내에 대해 문제의 유투버가 떠들었던 내용은 모두 전적으로 허위였지만 당시는 박수홍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는 억울한 누명을 써야 했습니다.
그러나 동치미 제작진은 위기의 박수홍을 끝까지 믿어주고 의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박수홍은 제작진들을 언급했는데요.
“동치미 제작진이 나에 대한 하차요구가 많았을 때도 의리를 지켜줬다. 너무 고맙다”라는 말로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는 현재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박수홍이 또다시 <동치미>를 하차했다는 소문이 돌고있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방송된 <동치미>에는 ‘저도 이제 여보가 생겼어요’라는 토크 주제에 맞춰 장안의 화제인 선우은숙이 등장했고 연하 남편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습니다.
만난지 8일만에 유영재가 프로포즈를 했다며 두달도 안되어 혼인신고를 했다는 이야기에 스튜디오 분위기도 너무나 화기애애했습니다.
그런데 mc자리에 있어야할 박수홍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최은경 혼자 mc자리를 지킨 것입니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 “오늘도 박수홍 보려고 본방사수하고 있었는데 왜 안나오셨나요”라는 질문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물론이고 여기에 대해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답변을 해주지 않았는데요. 소문으로는 ‘박수홍이 코로나에 걸렸다. 몸이 아팠다’라는 얘기부터 급기야 하차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거기다 다음주 <동치미>예고편에도 박수홍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새롭게 출연한 프로그램에 있었습니다.
최근 아픔을 딛고 맹활약을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로 한 박수홍은 kbs<신상출시 편스토랑>에도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요즘 방송에서 요리를 선보이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박수홍이야말로 연예계 원조 요리 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2005년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요리다 개인기다’라는 책도 냈으며 ebs요리 프로그램 mc도 4년동안이나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요리에 남다른 애정과 강점이 있기에 <편스토랑>에 기꺼이 동참한 듯 한데요. 특히 <편스토랑>이 메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결식 아동들에게 기부하기에 박수홍은 더욱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동치미를 빠진 것과 편스토랑의 출연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결혼적으로 말하면 동치미 녹화 날짜와 편스토랑 촬영 스케줄이 아직 확실히 정리가 안된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기사에 의하면 <편스토랑>에 유명 셰프 ‘고든램지’가 출연을 결정했고 박수홍과 콜라보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든램지는 스코틀랜드 출신 셰프로 최고의 레스토랑만 받을 수 있다는 미슐랭 별점을 무려 16개나 보유한 세계적인 마스터셰프입니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햄버거 가게에 이어 얼마전 피자 가게까지 열었는데 그 피자가게는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런 명성높은 셰프가 우리나라에 찾아왔으니 박수홍은 고든램지에게 맞춰서 촬영 스케줄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서 동치미 녹화날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2회 녹화를 진행하다 보니 동치미에서 2주나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즉 박수홍의 동치미 하차 소문은 그냥 가벼운 해프닝으로 보여지는데요. 지금까지 의리를 지켜온 동치미 제작진이 갑자기 박수홍을 말도 없이 하차 시켰을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만약 박수홍스케줄 문제가 생겼다면 10년 동안 진행해온 mc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에대해 제작진은 어떤 방식으로든 설명을 해줘야 했습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지를 띄운다던지 프로그램에서 자막으로 충분히 넣어 줄 수 있었을 텐데 그 어떤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건 매주 고정적으로 챙겨봐주는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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