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자취를 감춘 가운데 그의 행방이 공개됐다.
25일 KBS 2TV <개소리>에서 이순재는 오줌테러와 갑질 논란으로 도피성 요양을 떠났다. 배우로서 명망이 높은 이순재는 대본을 읽다가 전화벨이 울리면 테이블을 뒤엎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 중 주연 배우의 차량에 용변을 본 이순재는 목격한 팬들로 인해 ‘오줌테러’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중들이 비웃는 듯한 환영을 본 그는 의도치 않은 오줌을 지리기까지 했다.
이를 감추기 위해 그와 미팅하러 온 영화사 대표에게 “당장 꺼지라”며 욕설을 내뱉자 이순재는 갑질 배우로 전락했다. 결국 거제도로 도피성 요양을 떠난 그는 낚시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집으로 복귀하던 이순재는 개를 마주치고 놀라 뒤로 넘어졌다. 그의 앞에 선 개는 경찰견 출신 ‘소피’로 드러났으며 이순재에게 “걸쭉하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개의 말을 들은 이순재는 본인에게 치매가 온 건가 싶어 역대 미국 대통령 이름을 외우며 집에 돌아갔다. 그러던 중 배우 김용건이 이순재가 지내는 거제도 집에 찾아왔다.
해당 집은 과거 김용건의 딸 김세경과 이순재의 아들 이기동의 신혼집이 될 곳이었으며 이기동이 결혼식 당일 잠적하면서 이순재는 아들뿐 아니라 김용건과도 틀어진 상태였다.
방송 말미에는 이순재의 집 온실에서 가스 냄새를 맡고 “가스 켜면 온실 터진다. 다 나가라고 하라”는 소피의 말을 들은 이순재는 김용건과 예수정, 송옥숙을 구했다.
이때부터 이순재는 소피를 믿기 시작했고 유튜버 쭈미(김아영)의 살인사건이 벌어진 사건 현장부터 공조를 시작한다.
한편, 경찰견 출신 소피와 이순재의 성장 이야기가 담긴 <개소리> 2화는 26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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