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과 미주를 비롯해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가 한 자리에 모여 근황 토크를 이어갔습니다.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중 박진주는 “이경 씨는 마음에 불편함이나 이런 건 없으시냐. 저번 촬영으로 인해서”라며 지난 방송에서 이이경과 미주의 데이트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습니다.
신봉선 역시 이이경이 미주에게 거절 당한 일을 언급하며 “솔직히 말해서 그때 좀 측은했다”라고 말했습니다.이를 듣던 유재석은 “우리도 민망해가지고 최종 선택 끝나고 급하게 갔다”라고 말을 얹었습니다. 유재석은 “미주 부모님은 뭐라고 안 하시냐”라고 물었고, 미주는 “나 사실 이렇게 얘기하셨다. ‘너 이경이 진짜 아니야?’라고. 그래서 얘기했다. ‘아니야’라고”라는 답을 내놨습니다.
이에 이이경은 “나도 방송 끝나자마자 어머니한테 문자 메시지가 왔다”라며 받아치기에 나섰습니다. 이이경은 그러면서 “어머니가 ‘이경아 너 죽어도 개띠는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개띠인 미주를 반대하는 어머니의 메시지 내용을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전파를 탄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과 미주의 공개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자신보다 5살 어린 미주와의 데이트에 앞서 이이경은 “사실 되게 반가웠다”라며 말문을 틔웠습니다.이이경은 “이거에 대해서 주변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라면서 “정리할 때가 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미주 역시 “이 오빠랑 아무 사이도 아니고 친한데,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걸 해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두 사람은 이이경의 단골집인 생태 전문점으로 먼저 향했고, 미주는 “카메라가 무조건 붙어야 할 것 같다. 남들이 보면 진짜 데이트하는 줄 알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주는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날씨다”라고 해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미주는 가게 사장님에게 “혹시 여자를 데리고 왔었냐”라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고, 사장님이 “너무 예쁘다”라고 하자 이이경은 “그러지 말아라. 얘 버릇 나빠진다”라고 하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엄지를 쓰다듬는 동작 등으로 열애설이 불거졌던 바, 어색한 분위기 속 미주는 “다 나 때문”이라며 운을 뗐습니다.미주는 “엄지를 문질문질만 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다. 사람들이 이렇게 오해하고 확대하실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이경은 “물론 그런 관심은 감사한데, 나도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너가 곤란할까봐”라며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미주는 “오빠도 곤란하지 않나. ‘너 이이경이랑 만나잖아’ 하는 사람 많다. 오빠한테도 그러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이미 만나고 있는 줄 알더라”라고 답했습니다. 이이경은 “너 많이 불편했구나?”라면서도 “손은 왜 문질문질한 거냐”라고 짚었습니다.
미주는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다. 모르겠다. 나 무의식인 것 같다. 애정결핍. 오해할 만 하더라”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주가 “무릎은 왜 쓰다듬은 거냐”라고 묻자 이이경은 “너도 몰랐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이경은 그러면서 “나도 몰랐다. 분명히 이렇게 하면서 얘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이경의 차를 타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고, 미주는 “너무 설레잖아”라며 신이 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마지막 데이트코스인 사주카페에 도착한 이들은 사주가로부터 “두 사람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라는 해석을 들었습니다.
사주가는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라면서도 “근데 문제는 두 사람의 사주가 각자 너무 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혼을 몇 번 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라고 결과를 전해 충격을 안겼고, “결론을 내리면 두 분의 궁합은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루의 데이트를 마친 이이경과 미주는 각자 진심을 확인하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종 앞에 마주섰습니다. 종을 울리면 한 번 더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그리고 선택의 순간 이이경만이 종을 울려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주는 “어떡해. 종 칠 줄 몰랐어”라며 줄행랑치듯 자리를 떠났고, 귀까지 빨개진 이이경은 “이미주라는 한 사람을 잘 알 수 있었던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홀로 남은 이이경은 “진심으로 오늘 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주는 “이렇게 하루를 더 보내면 정말 그땐 나도 모를 것 같았다. 그래서 종을 치지 않았다. ‘미주 멈춰’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종을 울리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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