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사태를 예견했었다…” 정우성이 9년간 헌신했던 유엔난민 기구를 사임을 한 충격적인 이유

정우성은 2014년 UNHCR 명예 사절로 첫발을 내딛은 후, 2015년 정식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국제 사회의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남수단, 시리아, 로힝야 난민촌 등 분쟁 지역을 직접 방문하며 난민들의 현실을 알리고 국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난민 문제에 대한 그의 목소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우성은 올해 7월 갑작스럽게 친선대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그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UNHCR 한국대표부와 제 이미지가 지나치게 얽히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구와 나 모두가 정치적 공격에 시달렸고, ‘정우성이 정치적 목적으로 활동한다’는 오해까지 얽혔다”며 이를 기구와 본인에게 부정적인 상황으로 해석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치적 논란이 사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배우로서 본연의 활동에 집중하려는 의지가 컸다”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난민 문제를 둘러싼 국내 여론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2018년 예멘 난민 사태 당시 그는 난민 신청자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찬반 여론의 한가운데 놓였다.

당시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 500여 명을 두고 일부 시민들이 종교적 갈등과 범죄 가능성을 이유로 수용에 반대했지만,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불안감을 이해한다”면서도 “극우 정치 진영이 경제적 불평등의 책임을 난민과 이민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예멘 난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큰 문제 없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난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나친 공포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했다. 이 같은 소신 발언은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이 문가비와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정우성의 소속사는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가 맞으며, 배우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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