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만날수가 없다…” 주병진 최지인이 재회 후 눈물을 쏟은 충격적인 이유

(00:00)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주병진과 최지인 두 사람의 첫 애프터 데이트가 진행되어 흥미진진했었고, 두 사람의 달달한 데이트 현장을 지켜보며 과연 맞선에서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선 후 애프터 데이트 장소는 주병진이 정한, 키가 큰 나무들이 그림 같은 하늘 공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병진이 “부모님이 걱정하시죠?”라고 묻자, 최지인은 “저희 아버지랑 말씀하시는 개그 코드도 비슷하네요. 배려해 주시고요,”라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 잠시 머뭇거리는 반응을 보였고, 최지인은 “어머니가 팬이라고 했지만 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고, 내일이면 70이 가까워 오는 주병진은 탐탁치 않게 여기지 않을까 걱정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잠시 들른 점집에서 두 사람의 궁합을 보게 되었고, 그 사실이 방송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주병진과 최지인이 궁합을 보는 예고편이 방송되었고, 그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삼신당의 공보는 두 사람의 궁합을 보며, 소름이 돋을 정도로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 예언을 했습니다. 공보는 깊은 한숨과 함께 전개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사람은 법사가 됐다면 법사로 이름을 날렸을 겁니다. 이름이 온 세상에 퍼질 운명인데, 평범하게 사는 건 아예 그의 사주에 없습니다. 세상 어디를 가도 화려하게 빛났을 겁니다.”

주병진이 “결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라고 물었고, 공보는 손가락으로 전개를 짚으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가정은 몇 번 깨졌을 겁니다. 한 마누라로 끝났을 리가 없습니다. 아마 몇 번 바꿔치기 됐겠죠.” 그리고 “만약 결혼을 안 했다면, 이 사람은 이 사람도 내 거, 저 사람도 내 거, 입맛대로 사람을 만났을 거예요,”라며 주병진의 결혼을 못한 결정적인 이유를 짚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주병진과 속내의 주병진은 아주 다릅니다. “이 사람 결벽증 같은 게 심해요. 이를테면 우리가 어떤 집에 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떨어져 있다면, 그걸 찍찍이로 바로 치울 겁니다.” 그리고 주병진의 성격에 대해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람들을 확실히 나누는 사람이에요. 내 편인가 아닌가. 거기서 벗어난 사람은 그의 세계에서 발붙일 곳이 없죠.”

결벽증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극단적으로 만듭니다. 공보는 주병진의 사주를 손에 들고 마치 운명의 실타래를 푸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결벽증 때문에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 사주 자체가 부인 자리랑 자식 자리가 약해요. 그러니까 인연이 닿아도 오래가지 못하고 자꾸 끊어지는 거죠.”

하지만 갑자기 공보는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부인의 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잘하면 내년엔 여자와 살림을 차리거나 결혼도 가능하겠어요.” 주병진이 깜짝 놀라며 고개를 갸웃하자, 공보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어요. 당신은 자신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를 만나야 돼요. 그래야 궁합이 맞습니다.” 주병진은 극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어린 여자라니, 내가 이 나이에 그런 얘기를 들을 줄은 몰랐네요,”라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때, 공보는 또 다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최지인 씨는 관상이 여우 같네요.” 공보는 “여우라서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그냥 뭔가 살짝 웃으면서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은근히 호박씨를 까는 소리가 나는 관상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주병진은 최지인에게 잘 어울릴지 물었고, 공보는 고민한 뒤 “안 어울리진 않아요. 최지인 씨는 웃는 상이라서 관상 자체가 나쁘게 보이진 않거든요. 하지만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일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주병진은 놀라며 최지인을 쳐다보았고, 공보는 말을 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끝까지 가는 건 안 보이네요. 인연이 아주 깊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병진을 향해 조심스럽게 한 마디 더 덧붙였습니다. “다른 여자가 없진 않으시겠죠?” 주병진은 당황한 듯 꿀꺽임을 삼키며 웃음을 지었고, 최지인은 웃음을 감추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보는 주병진의 사주를 들여다보며 “어떻게 주병진 씨가 결혼을 한 번도 안 했을까, 참 신기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은 안 했어도, 스치는 건 많았을 거예요. 뭐, 스쳤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일 수 있잖아요.” 공보는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며 주병진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실 최근 ‘사랑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에서 소개팅 하셨잖아요.” 공보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테이블을 두드렸습니다. “그 소개팅 말이죠, 그 인연은 끝까지 가는 게 안 보여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가능성이 크죠.”

주병진은 매너 좋고 유머 감각 넘치며, 나이를 훌쩍 넘긴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요? 누가 봐도 그가 마음만 먹으면 진작에 결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여태껏 독신으로 살아온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떠오릅니다.

첫 번째는 사업 때문입니다. 주병진은 어릴 적부터 찢어지게 가난했는데, 그 가난이 그의 마음속에 강렬한 목표를 심어주었습니다. “나는 꼭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결심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는 사람들을 웃기며 성공의 첫 단계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병진은 단순히 유명세에 만족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연애 활동으로 번 돈을 모아 1990년 보디가드라는 속옷 브랜드를 론칭했고, 그 브랜드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2008년에는 회사를 매각하면서 270억 원이라는 큰 돈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몰두하면서 결혼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우선시했고, 스스로 결혼에 대한 자격을 느끼지 못했기에 결혼을 미뤘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과거 꽃뱀 사건으로 사람을 믿는 것이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주병진은 2000년, 꽃뱀에게 걸려 큰 법적 다툼을 겪었고, 이 사건은 그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사람들, 특히 여자를 쉽게 믿지 못하게 되었고,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주병진은 결혼을 인생의 딱 한 번의 승부로 생각했고, 그 승부에서 절대 실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결혼 자체를 시작조차 못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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