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가왕 2에 출연한 가수 신승태는 옥수수밭에서 우연히 그의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그 노래를 통해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담담히 표현한 그의 목소리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노래의 첫 부분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마치 가족을 떠나보내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이는 도종환 시인의 시 ‘접식 꽃 당신’에서 나온 가사로 알려졌습니다. 신승태의 노래는 마치 뮤지컬이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표현력과 몰입감을 자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가 국악과 트로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명창 가수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점은 그의 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이었는데, 그의 배경을 알고 큰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신승태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로, 음악의 길에 들어선 계기도 특별했습니다. 그는 노래가 아닌 구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꽹과리와 장구를 능숙하게 다루며 중학교 시절에는 지역 사물놀이 팀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그는 단국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여 타악을 전공하며 국악의 깊은 뿌리를 탐구하게 되었죠. 하지만 그의 진로가 국악에만 한정되지 않았던 것은, 대학 시절 우연히 경기민요를 부르는 후배들의 무대를 본 후 ‘나도 해볼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성격은 한 번 빠지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었고, 이 열정은 결국 그를 2019년 제13회 과천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의 국악 전공은 현실적으로 매우 냉혹했지만,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도전했습니다. 국악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속에서 그는 국립국악원과 같은 곳에서 정규직을 얻는 것이 거의 유일한 길이었지만, 그 역시 경쟁이 치열했기에 신승태는 다른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창작 판소리 단체인 ‘입과 손 스튜디오’에 합류해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해외 공연을 펼쳤습니다. 2022년 벨기에 브리셀 문화원에서는 빅토르 위고의 고전 ‘레미제라블’을 판소리로 각색하여 공연을 선보였고, 그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신승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다음 무대는 6인조 혼성 미니록밴드인 ‘싱싱’이었고, 이 팀은 한국 민요를 기반으로 록 음악을 접목하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7년 뉴욕에서 열린 월드 뮤직 페스티벌과 미국 공영방송 NPR의 인기 프로그램인 ‘타이니 데스크’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때, 신승태는 방탄소년단보다 먼저 출연한 사실로도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싱싱의 해체는 신승태에게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했습니다. 그는 이제 트로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고, 2020년 첫 싱글 앨범 ‘사보’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트로트 장르에서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승태는 KBS ETV ‘트로트 전국 체전’에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실력은 시간이 갈수록 무섭게 향상되었습니다.
신승태는 트로트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는 정해진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뿐이다”라며, 2021년에는 파격적으로 팝발라드 곡인 ‘낯선이’를 발표하며 또 한 번 장르의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트로트, 민요, 록, 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행보는 대중들에게 신선함과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신들린 듯하다”고 말하는데, 신승태의 고향인 강원도 속초에서 자라난 그의 음악에는 특별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신승태는 “무대에서 그냥 부르는 게 아니라, 내 안에 들어온 모든 것을 쏟아낼 뿐”이라고 말하며, 그의 노래에는 사람들의 영혼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사업 실패로 가족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그는 서울로 올라와 대학에 다니기 위해 공연을 뛰며 학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이 시절 그는 구판에서 장구를 치며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일을 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판에서 배운 ‘인간의 한과 절망, 그리고 희망’을 그의 음악 속에 담아내게 되었습니다.
신승태는 현재 부모님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71세, 어머니는 67세로 건강이 걱정되던 차에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관련된 어려운 기억을 회상하며, 자신이 더 빨리 돈을 벌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2023년 1월 7일 KBS ETV ‘불후의 명곡’ 오디션 스타 패밀리 특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면서, 그동안 겪었던 힘든 시절을 되돌아보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 아래 필수 영양제 건강 정보도 꼭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