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따로없다…” 설운도가 정동원에게 소리지르며 질타를 날린 충격적인 이유

설운도와 정동원,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선후배를 넘어 마치 친할아버지와 손자 같은 특별한 정이 오가는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두 사람이 함께한 한 장면이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웃음 뒤에 숨겨진 뜻밖의 한 마디, 바로 설운도가 정동원에게 던진 “너 강도냐?”라는 말이 현장을 순식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정동원은 어느 날 가요무대 녹화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보통의 아이돌이나 트로트 가수라면 자신의 무대가 있을 때만 녹화장을 방문하겠지만, 정동원은 달랐다. 그는 새해를 맞아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 가수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촬영장을 찾은 것이다. 이처럼 예의 바르고 성실한 태도는 그가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미덕이자 많은 이들이 정동원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날 현장에서 설운도를 마주친 정동원은 누구보다 공손한 태도로 세배를 올렸다. 설운도는 그런 정동원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동원은 미리 준비해 온 선물을 조심스럽게 건넸다. 단순한 인사만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그는 정성을 담은 선물까지 마련했던 것이다.

선물은 바로 설운도의 본명인 ‘이영춘’의 이니셜이 새겨진 맞춤형 마스크 스트랩이었다. 코로나 이후 일상에서 자주 쓰게 된 마스크를 좀 더 편리하고 세련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설운도는 그 선물을 받아들고 “이렇게 예쁜 건 처음 봤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배로서 후배의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뭉클해졌던 것이다.

하지만 그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예상치 못한 한마디에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 정동원이 갑자기 “근데 이거 공짜는 아니에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말을 이은 것이다. 모두가 장난인 줄 알았지만, 정동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판매 중이에요. 가격은 10만 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설운도는 잠시 말을 잃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너 강도냐?”라고 정색을 했다. 순간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촬영장은 폭소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 장면은 그대로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은 설운도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배꼽을 잡았다.

정동원은 바로 재치 있게 “선배님, 그럼 제가 50% 할인해드릴게요”라고 응수했다. 설운도는 이 말에 껄껄 웃으며 “동원이가 좋은 일 하는 거면 사야지”라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국 두 사람은 유쾌한 농담 속에서 따뜻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귀여운 강도는 처음 본다”, “정동원이 진짜 재치가 넘친다”, “설운도 선생님도 정말 유쾌하시다”, “선후배 사이가 저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설운도의 ‘강도냐’라는 농담이 단순한 질타가 아니라 정동원에 대한 애정 섞인 농담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정동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의와 재치,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결코 꾸며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도 ‘효심 깊고 배려 깊은 청년’으로 통한다. 특히 설운도와의 관계는 그가 트로트 신인으로 처음 발을 내디딜 때부터 이어져 온 인연으로, 두 사람은 마치 가족 같은 정을 쌓아왔다.

설운도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정동원은 정말 예의 바르고 마음이 곱다. 내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배려하고 행동하는 친구”라며 그를 극찬한 바 있다.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정동원은 방송 내외에서 모범적인 후배로 손꼽힌다.

그런 정동원이 이번에는 장난스럽게 ‘판매 중’이라며 웃음을 준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 있었다. 실제로 정동원은 자신이 만든 상품의 수익 일부를 좋은 일에 쓰고 있었던 것.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혀왔고, 실제로 팬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설운도의 “너 강도냐”라는 말은 단순한 농담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그 안에는 ‘이 녀석, 참 기특하다’는 따뜻한 정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정동원은 그 사랑을 재치와 유머로 받아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속에서도 감동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 이후 두 사람의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클립은 단 몇 시간 만에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고, 댓글 창에는 “진짜 보기 좋은 선후배”, “정동원 너무 귀엽다”, “설운도 선생님도 유머 감각 대단하시다”, “두 분 케미 최고”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동원은 이제 단순한 트로트 신동을 넘어, 예능감과 인간미를 모두 겸비한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옆에는 늘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설운도 같은 든든한 선배가 있다. 이번 일화는 단순히 웃음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대를 초월한 진심 어린 관계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준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결국 “너 강도냐”라는 한마디는 꾸지람이 아니라 사랑의 표현이었다. 정동원은 그 사랑을 재치와 예의로 되받아쳤고, 그 덕분에 모두가 웃고 행복해졌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진짜 선후배 관계,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의 한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