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톱스타였으며 움직일 때 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미연. 그녀는 왜 복귀를 하지 않는 것인지 오늘 그 내막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전해드리겠습니다.
명성황후 하면 바로 떠오르는 배우 이미연입니다. 청순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10대 시절을 많이 기억하고 있으실텐데요.
그녀는 1987년 세화여고 재학 중 당시 최고의 인기 청소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가난한 간호사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때 주연은 손창민, 최재성이었고 최재성, 최수지 커플의 열연이 굉장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난 이후 드라마는 새로운 커플을 부각시켰는데요.
그게바로 그때만해도 조연이었던 최수종과 신인 이미연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10대, 20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게 되었고 이미연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미연은 청순가련의 대명사가 되었으며 이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까지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맹활약했습니다. 게다가 이미연은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 역시 뛰어났는데요.
20대를 통과하고 30대로 넘어가며 좀더 깊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 결과 2000년 영화 <물고기 자리>를 통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명성황후>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흑수선> <중독> <태풍>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미연은 현재 그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는 2016년 <좋아해줘>가 마지막이며 드라마는 무려 2010년 <거상 김만덕>이후 출연하지 않고 있는데요.
2013년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등장했을 때 얼마나 많은 분들이 반가워하며 환호했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아름다우면서도 털털한 이미연은 여전히 매력이 넘쳤고 특히 그녀가 입은 패딩 조끼, 그녀의 가방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완판되는 기록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이미연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그녀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그녀가 10년째 복귀를 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일단 이미연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공통점이 있는데요.
예전엔 이미연 하면 함께 등장하는 단어가 ‘명성황후’ ‘청순가련’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미연을 검색하면 ‘차기작 검토중’, ‘복귀무산’, ‘출연 최종 고사’ 이런 말들 뿐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단어들만 이미연 옆에 따라오게 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012년 권상우, 수애가 출연했던 드라마 <야왕>에 이미연은 캐스팅을 받았지만 결국 최종 고사하였고 그 역할을 김성령이 맡았습니다.
드라마가 워낙 인기가 많았기에 김성령도 주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2013년 경 <꽃보다 누나>의 인기에 힘입어 이미연은 더욱 수 많은 작품에 캐스팅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기황후>후속으로 방송 될 MBC새 월화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도 섭외요청을 보냈지만 고민하던 이미연은 최종 고사하며 “복귀작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SBS드라마 <유혹>에도 권상우 아내 역할을 제의 받았지만 이미연은 최종적으로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방영된 <언더커버>에서도 주연으로 제안을 받았지만 출연이 불발됐습니다. 그녀는 복귀작에 대해 너무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거상 김만덕>이후 12년이 넘었는데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건 복귀작의 부담감이 너무 크게 작용했을 거라고 봅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캐스팅 제의만 받아도 기사가 쏟아지는 상황이 어쩌면 독이 되어 그녀에게 큰 심적인 부담을 남겨준 것이 아닐까요.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 또 한명 있습니다. 바로 원빈인데요. 그도 2010년 영화 <아저씨>이후 12년 째 수많은 작품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신과함께> 등 레전드 작품들을 모두 거절했습니다. 괜히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요.
아마도 원빈은 <아저씨>가 자신의 상징적인 작품이 된 만큼 후속작이 미칠 영향,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 변화 등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컴백을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처럼 이미연과 원빈은 좋은 작품들도 출연을 고사할 정도로 고민을 거듭하고 많은 심적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중한 이미연의 마음을 10여년 전에 움직이게 만든 인물이 한분 있습니다. 이미연의 마지막 드라마 작품은 <거상 김만덕>이죠.
이때도 사실 이미연은 2007년 <사랑에 미치다>이후 3년간 공백기를 가진 상황이었는데요. <거상 김만덕>의 출연 제의도 고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그녀의 마음을 바꾼 사람은 바로 고두심이었습니다. 이미연은 <거상 김만덕>의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출연 제의를 받고 망설일 때 고두심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어요”
“이전에는 일면식도 없었는데 김만덕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네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미연은 드라마 속에서 열연을 펼쳤고 <거상 김만덕>은 화제의 작품으로 우뚝 섰습니다. 감히 예상하건데 만약 고두심이 직접 전화해서 건넨 부탁이 없었다면 이미연은 이작품도 거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녀는 언제쯤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1971년생인 이미연은 어느덧 50대가 되었습니다.
이 말은 곧 12년 전 <거상 김만덕>이후 40대가 되어선 드라마를 한편도 안한 것입니다. 팬들은 작품 활동 하나 없이 40대를 보낸 그녀의 선택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너무나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을 대중 앞에서 발휘하지 못한 채 이혼 후 혼자 지내는 그녀의 상황에 대해서도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연은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2009년 대출 하나 없이 60억원의 청담동 건물을 구입했고 이제 세월이 흘러 그 건물은 현재 시세 100억이 넘게 되었습니다.
건물이 있으니 걱정은 없겠지만 그녀가 가진 끼와 열정을 꺼내지 못하는 지금 마음이 헛헛할 것 같습니다.
자신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미연이 빨리 브라운관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연이 존경하는 선배 고두심이 또한번 적절한 조언을 건내준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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