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처럼 부려먹더니….” 장도연 방송 회식 갔다가 프로그램 강제 하차를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충격적인 사실 폭로하자 모두가 경악

현 시점 가장 잘나가는 방송인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장도연이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쫓겨나듯 하차했던 경험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2023년 12월 19일 공개된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TEO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2’에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신동엽은“사실 옛날에 프로그램 제안받으면 동시간대 프로와 작가, 피디를 살폈다”며 스스로를 ‘시청률의 노예’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청률을 아예 보지 않는다며 “그거 안 봐도 잘 안 되면 프로그램 폐지가 되더라”고 과거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베테랑 방송인인 신동엽은 “갑자기 프로그램 2주 전 폐지 통보받는 것과 프로그램 당일 폐지 통보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더이상 시청률에만 의존하며 흔들리지 않게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장도연도 공감하며 자신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도연은 “저는 그것도 있었어요. 프로그램이 끝난대. 그래서 ‘고생하셨습니다’라며 마지막 회식에 참석했는데 나만 끝난 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슬픈 게 뭐냐면 성격상 ‘뭐야?’ 이렇게 얘기하는게 너무 초라했던 거다. 주위 대화로 들으며 속으로 상황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도연은 “자리 옮길 때 좋게 인사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 핸드폰으로 일기를 썼는데 80%가 욕이 었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장도연 외에도 충격적인 방법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의 고정 멤버였던 정준하와 신봉선의 하차 과정에서 잡음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하차 이후 정준하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PD가 갑자기 차 얻어 타고 가도 되냐고 하면 태우지마라”면서 “나 거기서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고 하차 통보를 받은 과정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신봉선도 다른 방송에서 “언짢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옛날에는 언짢아도 티도 못 냈다. 근데 이제는 이해도 하면서 때로는 ‘기분도 나빠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서 너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놀면 뭐하니?’는 연출 및 기획력 비판을 받으며 시청률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하던 정준하, 신봉선이 왜 하차하는지 공감하기 힘들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이날 장도연이 가장 눈여겨 보는 MZ 후배가 있냐고 묻자 신동엽은 “MZ 끄트머리 쪽에 있는데, 너다”라며 장도연을 지목했습니다.

실제 신동엽은 장도연의 능력을 알아보고 개그맨 시험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도연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행복하다고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장도연은 신인시절 신동엽이 했던 조언을 언급했습니다.

신동엽이 “네가 만약 이 3가지를 지킨다면 너는 방송계의 정선희처럼 될 수 있다”면서 조언한 내용은 매일 신문 읽기, 매일 일기 쓰기, 일주일에 한 권씩 책 읽기였습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나는 모르는 모습을 봐주셨나보다’ 생각이 들었다고 했는데, 정작 신동엽은 “나도 일주일에 한 권씩 읽지도 못하고, 그다음에 일기를 매일 쓰지도 못하고”라고 말해 장도연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신동엽은 신문 읽기 만큼은 현재도 실천 중이라고 말했고, 장도연 역시 “요즘에 신문에 보면 어떤 시인분이나 스님이 기고하는 칼럼에 좋은 글이 너무 많아가지고 줄치고 핸드폰으로 찍는다”며 공감했습니다.

1985년생 현재 나이 38세인 장도연은 KBS 공채 22기 개그맨 출신으로 이영자, 박미선, 송은이, 김숙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MC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도연의 진행 능력은 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증명됐는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이어 올해만 해도 MBC ‘라디오 스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Mnet ‘걸스 나잇 아웃’, SBS ‘지선씨네마인드2’, SBS ‘무장해제’, JTBC ‘히든 히어로즈’, 웹예능 ‘살롱드립’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이런 장도연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대선배는 신동엽 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이경규는 “여성 예능인 전성시대다. 주목받고 있는 여성 예능인하고 한 명 정도는 같이 가야 한다고 해서 찍은 애가 너다”라며 장도연을 지목했습니다.

당시 이경규는 “당장 떠올려봐도 쟁쟁한 친구들이 많았다. 박미선은 진행력이 좋고, 이영자는 먹방과 친숙함, 송은이는 기획력이 좋다. 박나래는 파워가 있고, 김숙은 운빨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장도연이 “저는 예능 캐릭터가 없어서 고민이 있다”고 하자, 이경규는 “너는 누구하고 티키타카를 해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너다”라면서 19금 개그는 하지 말라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실제로 장도연의 절친인 박나래가 남성 성추행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휘말리며 이미지가 나빠지자 다시 한번 이경규의 선구안이 빛을 발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장도연도 자리 잡을 때까지 맘고생 많았네”, “방송계에서 일하면 진짜 하루하루 불안할 듯”, “장도연은 유재석 길 가는게 제일 잘 어울림”, “장도연 호감가는 이미지임 티키타카도 잘되고”, “확실히 장도연이 보기 편안하고 부담없음”, “장도연은 무조건 롱런한다”, “대선배 이경규 조언은 죽을 때까지 새겨 들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