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한다…” 제시, 박재범 소속사와 9개월만에 결별한 충격적인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경악

가수 제시가 가수 겸 대표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 들어간지 9개월만에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수 겸 대표 박재범이 이끄는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 측은 2024년 1월 31일 공식 계정을 통해 “모어비전과 소속 아티스트 제시의 전속계약이 2024년 1월 31일부로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속계약 종료와 별개로 모어비전은 변함없이 제시를 항상 응원할 것”이라며 “제시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시와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 모어비전 측은 지난 2023년 말 제시의 신곡 활동 관련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는 설까지 불거졌습니다.

한편 최근 예정되어있던 스케줄들을 갑작스레 취소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제시는 원래 계획이라면 지난 2023년 10월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제시는 출연하지 않았는데 이날 오전 드라이 리허설부터 나타나지 않았고 이유는 컨디션 난조였습니다.

이후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도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번주도 음악 방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모두 출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일 컨디션 난조로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 했기에 가장 놀란 건 팬들입니다.

제시 소속사 모어비전 측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게 해 죄송한 마음이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빠른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재범은 개인 계정을 통해 “나와 제시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제시 역시 “뉴욕에 막 왔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깼다”며 “우리는 잘 지낸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제시는 9개월 만에 모어비전을 떠나게 된 것인데 제시와 박재범은 지난 2023 4월 제시의 모어비전 전속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제시는 얼마전 출연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소속사 대표들이었던 싸이와 박재범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10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정석용, 가수 제시, 프로게이머 김관우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지금 소속사 대표인 박재범이 더 좋냐, 전성기를 함께했던 전 소속사 대표 싸이가 더 좋냐’는 질문에 “둘 다 싫어”라고 질색하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녀는 “그냥 인간적으로 박재범이 더 좋다 둘 다 좋은데 어쩔 수 없다”며 “싸이 오빠는 나이가 있으니까 경험이 많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해야 한다. 박재범은 친구였다가 회사를 같이 하니까 싸운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시는 ‘싸이가 노출의상 입지 말라고 했던데’라는 질문에 “못하게 하진 않았고 조금 덜 입게 했다. 저는 하지 말라면 더 한다. 왜냐하면 무대에 서면 더워죽겠는데 이런 옷 입고 다니냐”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이 오빠도 제가 입은 걸 보고 별로 더 말하지 않았다. 그냥 ‘예쁘네, 멋있네’라고 했다”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후 탁재훈이 최근 신곡을 발매한 이효리를 이길 수 있냐는 질문을 하자 제시는 “이런 질문은 내가 욕 먹는다.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할 수 있냐. 그냥 죽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나는 나다. 비교하는 게 싫다”고 덧붙였습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래퍼 제시는 2003년 15세의 어린 나이로 가수의 꿈을 품고 홀로 한국으로 와 직접 작사작곡해 만든 데모 테이프를 보낸 SM을 포함한 4곳의 기획사에서 모두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시가 선택한 곳은 당시 ‘드렁큰 타이거’가 있었던 도레미 레코드였습니다. 그렇게 2년여간의 준비 끝에 2005년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지만 아쉽게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2년 뒤인 2007년 힙합 그룹 ‘업타운’의 객원멤버로 활약하며 정식멤버로 영입되었지만, 멤버들의 사건사고로 그만 활동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2009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제시가 자신이 했었던 일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TMI SHOW’에서는 ‘인생역전! 알바생에서 사장급 된 스타’ 랭킹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다 큰 성공을 거둔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인 MC 등 활발히 활동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가수 제시가 7위로 소개됐습니다.

긴 무명 시절로 잠시 음악을 포기해야만 했던 제시는 미국에서 학습지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구몬’, ‘눈높이’의 학습지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3살부터 10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추가로 제시는 당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학습지 선생님으로 일하면서도 가수 꿈을 놓치지 않았던 제시는 지난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제시카 H.O’에서 ‘제시’로 활동명을 바꾼 후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인지도를 쌓기 위해 노력한 제시는 지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속 ‘디스 이즈 컴피티션'(This is competition)이라는 멘트로 주목을 받으며, 가수로 다시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