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끼리 정말 대단하네…” 고인능욕 및 루머 퍼뜨리고 비호감 이미지 세탁 하려다 시청자들 한테 딱걸려 욕 한바가지 먹은 무개념 부부

가수 김진표는 2008년 일반인 여성 윤모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습니다. 김진표가 재혼이었던 데다 비연예인인 아내에게 피해가 갈까 우려해 조용히 결혼한 것으로 추측됐지만 이후 전개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이유는 따로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려면 결혼 직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김진표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 사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공교롭게도 결혼 후부터 잇딴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은 김진표. MC를 맡은 <탑기어코리아>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베 유저들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폄하할 때 사용하는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패륜적인 손동작을 선보이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잡음을 유발하고 비호감 딱지가 제대로 붙었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어디가>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간 착실히 쌓아온 비호감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을 자아냈습니다.

김진표는 정식 출연도 전에 욕이란 욕은 된통 먹게 됐습니다. 시청자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김진표의 출연을 강행했지만 김진표를 향한 싸늘한 여론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린 딸이 방송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자아내는 한편, 김진표 역시 다른 출연자들과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으로 하차 요구까지 빗발쳤습니다.

거기다 방송을 통해 잠깐 공개된 아내의 정체가 드러나며 김진표를 향한 비난은 가족 전체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표의 아내 윤주련은 2002년 남성 연예인들이 일반인 여성 출연자를 쟁취하기 위해 대결하는 <애정만세>에 일반인 신분으로 출연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당시 여배우를 능가하는 청순한 외모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얼마 후 윤주련이 평범한 대학생이 아닌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스타와 일반인의 교제’라는 프로그램의 운영 원칙이 깨졌고 이로인해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폐지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애정만세>출연으로 유명해진 윤주련이 과거 온라인상에서 쓴 충격적인 글들이 드러난 것입니다.

‘전지현 포르노’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걸어놓기도 하고 NRG의 멤버 고 김환성이 성병으로 사망했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하면서 악플을 일삼았던 윤주련의 과거가 고스란히 공개되며 프로그램 폐지에 일조한 셈이었습니다.

아내의 정체가 드러나자 “어떻게 저런 수준 낮은 여자랑 결혼하냐” “부부가 쌍으로 고인 모독한다” 등의 반응이 빗발쳤고 결국 김진표 역시 <아빠어디가>에서 하차했습니다. ‘끼리끼리’ ‘부창부수’같은 표현이 괜히 있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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